드론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 김영준 대표 (사진=파블로항공)
국내 토종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이 드론 배송 분야에서 아시아 1위, 세계 9위를 차지했다. 미국 드론 배송 아마존 프라임 에어(13위)보다 앞섰다.
파블로항공은 독일의 드론시장 리서치 전문회사인 Drone Industry Insights(드론 인더스트리 인사이트)가 발표한 2023년도 드론배송 서비스 분야 세계 순위에서 이처럼 순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파블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순위 14위에서 5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며 “드론배송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독일의 드론시장 리서치 전문회사인 Drone Industry Insights가 조사한 2023 드론 배송 순위. 파블로항공(Pablo Air)이 아마존 프라임 에어보다 앞섰다. (사진=파블로항공)
파블로항공은 ‘대중 인지도’, ‘기업 규모 및 성장’ 지표에서 강점을 보였다.
대중 인지도 지표는 드론배송 서비스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관심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파블로항공은 언론 보도, SNS, 웹사이트 등을 통해 드론배송 서비스와 기술적 우수성에 대해 대중과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 규모 및 성장 지표는 드론배송 서비스의 상용화, 운영 기체 수, 서비스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표로, 파블로항공은 2022년 국내 최초로 편의점 물품 드론배송을 상용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DroneII는 드론시장의 공신력 있는 리서치 기관으로, 드론배송 서비스 분야에서 객관적인 순위를 매기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채점 기준을 만들어 평가하고 있다. 시장 동향, 경쟁 상황, 규제 환경 분석, 시장의 성장 예측 등을 수집하고 분석한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파블로항공이 드론배송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해 대중 인지도 향상과 사업 성장성을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을 통해 드론배송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반드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