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콘솔 기기 Xbox 독점 타이틀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들은 “베데스다가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을 PS5로 발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MS 내부에서 각 게임 타이틀을 Xbox 독점으로 남길 것인지, PS5나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할지 고심 중이라고 덧붙였다.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Xbox 독점작으로 인기를 모은 ‘하이-파이 러시’, ‘스타필드’ 등은 물론, 향후 출시 예정인 게임들도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뿐만 아니라 ‘헤일로’, ‘기어스 오브 워’ 등 Xbox를 대표하는 타이틀까지도 언급되는 상황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전 세계 Xbox 유저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6일 필 스펜서 CEO는 자신의 트위터(X) 계정에 “우리는 당신의 말을 듣고 있다”며 “우리는 다음 주에 비즈니스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Xbox의 미래대 대한 우리의 비전에 대해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필 스펜서 CEO 트위터 계정 캡처)
필 스펜서 CEO는 해당 루머에 대해 긍정이나 부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해외 게임 매체들은 “이벤트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문 중 일부가 사실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렇지 않다면 필 스펜서 CEO가 루머를 완전히 부인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국내외 Xbox 게임 커뮤니티 여론도 루머가 일부 사실일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MS는 이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외신들은 MS가 Xbox 독점 타이틀을 다른 플랫폼을 발매하는 것에 대해 실적 부진을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