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사진3-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동시명명식을 마친 선주사와 조선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앞열 오른쪽 2번째)와 참석자들.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이 6일 오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5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을 동시에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선주사와 선급 감독관, HJ중공업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척의 선박은 각각 짐 양쯔(ZIM YANGTZE)와 짐 미시시피(ZIM MISSISSIPPI)로 명명됐다. 이 선박들은 HJ중공업이 지난 2021년 10월 일반 상선으로는 6년 만에 수주해 상선시장 재진입을 알린 4척의 컨테이너선 중 2척이다. HJ중공업은 2022년 동형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총 6척으로, 4억1000만달러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1, 2차선에 이어 오늘 후속 2척의 명명식까지 마무리해 HJ중공업은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 건조를 모두 완료한 것이다. HJ중공업은 메탄올 레디와 이중연료(DF) 선박, 메탄올 추진선 등 5500~9000TEU급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명명된 선박들도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해 탄소중립 운항으로 전환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선박이다. HJ중공업은 “최첨단 사양과 환경 친화적 설계를 적용해 연료 소비를 40%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라며 “국제해사기구의 친환경 선박 기준인 EEDI(에너지효율설계기술)-Phase 3과 NOx(질소산화물) 티어 III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까지 4척의 컨테이너선을 인도했고 남은 2척도 공정과 품질에 만전을 기해 완벽히 건조해 선주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향후 탄소중립을 선도할 친환경 선박에서부터 고부가가치 특수목적선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J중공업,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동시 명명식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2.06 17:44 의견 0
행사사진3-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동시명명식을 마친 선주사와 조선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앞열 오른쪽 2번째)와 참석자들.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이 6일 오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5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을 동시에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선주사와 선급 감독관, HJ중공업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척의 선박은 각각 짐 양쯔(ZIM YANGTZE)와 짐 미시시피(ZIM MISSISSIPPI)로 명명됐다. 이 선박들은 HJ중공업이 지난 2021년 10월 일반 상선으로는 6년 만에 수주해 상선시장 재진입을 알린 4척의 컨테이너선 중 2척이다.

HJ중공업은 2022년 동형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총 6척으로, 4억1000만달러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1, 2차선에 이어 오늘 후속 2척의 명명식까지 마무리해 HJ중공업은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 건조를 모두 완료한 것이다.

HJ중공업은 메탄올 레디와 이중연료(DF) 선박, 메탄올 추진선 등 5500~9000TEU급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명명된 선박들도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해 탄소중립 운항으로 전환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선박이다.

HJ중공업은 “최첨단 사양과 환경 친화적 설계를 적용해 연료 소비를 40%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라며 “국제해사기구의 친환경 선박 기준인 EEDI(에너지효율설계기술)-Phase 3과 NOx(질소산화물) 티어 III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까지 4척의 컨테이너선을 인도했고 남은 2척도 공정과 품질에 만전을 기해 완벽히 건조해 선주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향후 탄소중립을 선도할 친환경 선박에서부터 고부가가치 특수목적선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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