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OLED 버전. (사진=닌텐도)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후속작이 2025년 3월에 출시된다는 일본 경제신문의 보도가 나왔다. 닌텐도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닌텐도가 스위치의 후속 게임기를 2025년 3월 이후 출시할 것이라고 26일 오후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같은 기사는 27일 조간신문에도 실렸다.
이 매체는 스위치 후속 기기에 대해 “스위치와 같은 거치형화 휴대형의 특징을 모두 갖춘 게임기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업계에서는 2024년 연내 발매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닌텐도가 후속 기기 발매 시기의 유력 타이틀 확보하는 것을 우선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후속기기는 스위치보다 큰 화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내에서는 스위치 후속기기 3월 출시설에 대해 다소 신중한 모습이다. “8년 만에 새로운 기기가 나온다”며 환영하는 팬들도 있지만, “닌텐도의 공식 발표 전까지 믿을 수 없다”는 팬들도 상당하다. 닌텐도는 해당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닌텐도의 후루카와 슌타로 사장은 올해 2월 온라인 기자 회견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에 대해 “발매 7년째로서는 매우 견조하다”며 “2024년에도 스위치를 주축으로 비즈니스를 계속해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부터 2024년 하반기 스위치 후속작인 스위치2(혹은 스위치 프로)가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3월 정식 판매된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해 말까지 총 1억3936만대를 판매했다. 닌텐도는 올해 3월까지 스위치 판매량이 1억4112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