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사진=LG화학) LG화학이 석유화학 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를 생산하는 여수 SM공장의 가동을 이달 말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여수 SM 생산라인의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SM은 가전기기에 들어가는 합성수지와 합성고무 등에 쓰이는 원료로, 중국의 물량 공세와 수요 부진이 맞물리면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시황 악화에 LG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사업 운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재편 등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에는 IT 소재 사업부의 필름 사업 중 편광판과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하기도 했다. 또한 LG화학이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제조하는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의 지분 매각 계획도 지난해부터 거론되곤 했다. 당시 여수 NCC 2공장 매각설 관련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LG화학, 여수 SM공장 가동 중단 검토…석유화학 불황탓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3.13 09:09 의견 0
LG화학 여수공장 (사진=LG화학)


LG화학이 석유화학 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를 생산하는 여수 SM공장의 가동을 이달 말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여수 SM 생산라인의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SM은 가전기기에 들어가는 합성수지와 합성고무 등에 쓰이는 원료로, 중국의 물량 공세와 수요 부진이 맞물리면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시황 악화에 LG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사업 운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재편 등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에는 IT 소재 사업부의 필름 사업 중 편광판과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하기도 했다.

또한 LG화학이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제조하는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의 지분 매각 계획도 지난해부터 거론되곤 했다.

당시 여수 NCC 2공장 매각설 관련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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