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을 석권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은 수요가 일시적으로 주춤한 현상인 ‘캐즘’을 겪고 있지만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진행된 전 세계 자동차 시상식에서 그룹의 전기차 모델이 13개국 48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차체 구조, 고속화 모터, 고밀도 배터리셀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미국 자동차 전문사이트 애드먼즈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기차 충전 시간당 주행거리 평가 순위에서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들이 1∼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에서 아이오닉6 롱레인지 후륜모델이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다. 10위 안에 E-GMP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 7개나 올랐다.
기아 EV9 (사진=기아)
모델별로는 기아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SUV’와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등 총 1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도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에너지 부문’을 비롯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인정을 받았다. 아이오닉5는 ‘2024 싱가포르 올해의 차’ 등 8개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제네시스 GV60은 ‘2024 중국 올해의 SUV’ 등 3개 부문에 선정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 첫번째 전용 전기차 ‘GV60’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