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 MMORPG는 국내 게임사들의 든든한 캐시카우로 꼽힌다. 해당 장르는 글로벌 게임 트렌드와는 한발짝 떨어져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최근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글로벌 론칭 3일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에서도 20일 기준 동시접속자 28만명을 넘기며 '미르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미르4'가 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이후 1위를 빼앗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W'의 글로벌 서버를 론칭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리니지W'는 지난 2021년 출시된 후 현재 국내 구글스토어 매출 순위 5위, 대만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두 게임의 흥행 원인으로는 성공적인 글로벌 서버 운영이 꼽힌다. 동시에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가 간 대결 구도 등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양상으로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역시 20일 진행된 공동대표 체제 미디어 설명회에서 "MMORPG 시장은 여전히 건재하고, 앞으로도 발전해나갈 시장이라 생각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이용자 층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들은 올해도 MMORPG를 준비 중이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미국 아마존게임즈를 퍼블리셔로 올해 '쓰론앤리버티(TL)'의 글로벌 버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L은 지난해 12월 국내에 정식 출시돼 언리얼엔진4 기반의 수려한 그래픽과 화려한 컷신 연출이 호평 받았다. 엔씨는 근시일 내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점검할 계획이다. 테스트 성적이 글로벌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공식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에 이은 또 하나의 블록체인 기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올해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이 게임을 PC와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스토리를 담았다. 이용자는 거대한 이미르 대륙에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된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으로 고퀄리티 그래픽을 구현했고, 모션·페이셜 캡쳐 기술로 사실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손맛 있는 액션과 타격감 좋은 스킬 및 연출 효과도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는 평가다. (사진=크로노 오디세이 공식 트위터 갈무리) 중견·중소 게임사도 예외는 아니다. 엔픽셀은 올해 하반기 MMORPG '크로노오디세이'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언리얼엔진5로 개발됐으며 PC와 콘솔을 모두 지원한다. 이 게임은 캐릭터가 시간을 조작해 주변환경에 영향을 주는 독특한 전투 방식이 특징이다. 트레일러 영상에서 공개된 뛰어난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 전투 액션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크로노오디세이'는 지난 2020년 첫 트레일러 공개 이후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개발해온 만큼, 높은 완성도로 이용자들을 반길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벨라토레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앤유도 MMORPG '벨라토레스'의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언리얼엔진5 기반 PC 단일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PC 환경에 최적화된 MMORPG를 기대하는 이용자들의 수요에 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벨라토레스'는 5개의 가문이 대립구도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MMORPG들이 2개, 혹은 3개의 세력구도를 설정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특이한 지점이다. 앤유는 하나의 가문에 이용자들이 대거 몰릴 경우 인원이 적은 가문에 버프를 제공하고 약소 가문끼리 연합을 형성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MMORPG 붐 다시 오나…게임업계 '승부수' 띄운다

엔씨-위메이드 등 글로벌 출격…중견·중소 게임사도 참전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3.20 16:33 | 최종 수정 2024.03.20 16:52 의견 0
(사진=위메이드)

MMORPG는 국내 게임사들의 든든한 캐시카우로 꼽힌다. 해당 장르는 글로벌 게임 트렌드와는 한발짝 떨어져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최근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글로벌 론칭 3일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에서도 20일 기준 동시접속자 28만명을 넘기며 '미르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미르4'가 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이후 1위를 빼앗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W'의 글로벌 서버를 론칭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리니지W'는 지난 2021년 출시된 후 현재 국내 구글스토어 매출 순위 5위, 대만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두 게임의 흥행 원인으로는 성공적인 글로벌 서버 운영이 꼽힌다. 동시에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가 간 대결 구도 등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양상으로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역시 20일 진행된 공동대표 체제 미디어 설명회에서 "MMORPG 시장은 여전히 건재하고, 앞으로도 발전해나갈 시장이라 생각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이용자 층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들은 올해도 MMORPG를 준비 중이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미국 아마존게임즈를 퍼블리셔로 올해 '쓰론앤리버티(TL)'의 글로벌 버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L은 지난해 12월 국내에 정식 출시돼 언리얼엔진4 기반의 수려한 그래픽과 화려한 컷신 연출이 호평 받았다.

엔씨는 근시일 내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점검할 계획이다. 테스트 성적이 글로벌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공식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에 이은 또 하나의 블록체인 기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올해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이 게임을 PC와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스토리를 담았다. 이용자는 거대한 이미르 대륙에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된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으로 고퀄리티 그래픽을 구현했고, 모션·페이셜 캡쳐 기술로 사실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손맛 있는 액션과 타격감 좋은 스킬 및 연출 효과도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는 평가다.

(사진=크로노 오디세이 공식 트위터 갈무리)

중견·중소 게임사도 예외는 아니다. 엔픽셀은 올해 하반기 MMORPG '크로노오디세이'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언리얼엔진5로 개발됐으며 PC와 콘솔을 모두 지원한다.

이 게임은 캐릭터가 시간을 조작해 주변환경에 영향을 주는 독특한 전투 방식이 특징이다. 트레일러 영상에서 공개된 뛰어난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 전투 액션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크로노오디세이'는 지난 2020년 첫 트레일러 공개 이후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개발해온 만큼, 높은 완성도로 이용자들을 반길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벨라토레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앤유도 MMORPG '벨라토레스'의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언리얼엔진5 기반 PC 단일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PC 환경에 최적화된 MMORPG를 기대하는 이용자들의 수요에 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벨라토레스'는 5개의 가문이 대립구도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MMORPG들이 2개, 혹은 3개의 세력구도를 설정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특이한 지점이다. 앤유는 하나의 가문에 이용자들이 대거 몰릴 경우 인원이 적은 가문에 버프를 제공하고 약소 가문끼리 연합을 형성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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