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코리아의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렉서스 문화카페 '커넥트투' 카페 (사진=토요타 코리아)
# 카페야 자동차 전시장이야? – 토요타 렉서스 카페 ‘커넥트투’
# 여성을 위한 특별한 문화행사를 준비했습니다 – 볼보 문화 행사 ‘레이디스 살롱’
수입차 업계가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전시장에서 차량을 파는 것은 옛 말이다. 문화로 파고들어 소비자의 마음을 사는 것부터 시작한다. 토요타와 혼다, 볼보자동차 코리아의 판매 전략이다.
■ 토요타 렉서스의 고급스러움, 카페 ‘커넥트투’로 가치 전달
토요타 코리아는 자사의 렉서스 브랜드를 알리는 문화카페 ‘커넥트투(Connect to)’를 통해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몰 1층에서 백화점을 방문한 이들을 이 카페로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일반 자동차 전시장은 차를 구매하려는 이들만 한정적으로 받게 되지만, 카페를 통해서는 렉서스 브랜드를 처음 접한 이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토요타 렉서스는 “커넥트투는 렉서스가 제안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형태로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라며 “때로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을, 때로는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순간들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커넥트투를 방문하면 첫 느낌은 고급스러운 카페라는 생각이 든다. 한쪽켠에는 렉서스의 미래지향 컨셉트카부터 NX 450h+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까지 다양한 신차를 번걸아가며 전시해 렉서스 차량을 카페 방문자들이 쉽게 접해볼 기회를 준다.
토요타 코리아 렉서스 '커넥트투' 내부(왼쪽), 청년 농부(가운데), 청년 농부로부터 얻은 식재료로 만든 음료(오른쪽). (사진=토요타 코리아)
이곳에선 예약을 통해 차를 직접 시승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가치 실천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음료 중에는 젊은 농부들이 재배한 식재료를 활용한다. ‘커넥트투 영파머스’를 통해 젊은 농부들이 재배한 과일들을 음료의 재료로 활용한다.
한쪽 켠에는 다양한 수공예품들도 있다. 이는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수공예품으로, 재활용 등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수공예품을 만드는 장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커넥트투에서는 특별전시나 문화행사들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토요타 코리아는 “일상 속 소소한 듯 특별한 커넥트투에서의 경험은 렉서스의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혼다 코리아가 4월 말 오픈할 경기 성남시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더 고(the go)' 카페 (사진=혼다코리아)
■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파고든 혼다코리아 ‘더 고’ 카페
혼다 코리아도 경기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정자동 카페거리에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를 오는 4월 말에 문을 연다.
혼다 코리아는 “카페 ‘더 고’는 혼다코리아가 국내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브랜드 체험 공간”이라며 “누구나 이용 가능한 카페 스타일에 시승 센터의 역할을 융합해 모빌리티 브랜드 혼다를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문화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더 고(the go)에서 ‘go’는 혼다가 추구하는 일상에서의 이동의 즐거움과 완성차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단어로 채택했다. 로고는 도로 형태와 혼다 차량의 바퀴 모양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이곳에선 시승도 할 수 있도록 하고, 큐레이터를 통해 전시된 차량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줄 예정이라고 혼다 코리아는 설명했다. 특히 정자동의 카페거리에 위치해 카페를 이용하려는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혼다 차량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지홍 혼다 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는 혼다가 진출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공간”이라며 “다양한 모빌리티 브랜드가 접전하는 한국 시장에서 첫 문을 열었다. 소비자들이 내 이웃처럼 일상에서 편안하게 이 공간을 즐기고 자연스럽게 혼다 브랜드에 대해서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 코리아가 국내 여성 200여명을 대상으로 연 '레이디 살롱'의 올해 첫 번째 행사 '볼보 레이디스 데이'에서 볼보차 글로벌 마케팅 총괄(CMO)인 그레첸 세그-플레밍이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 볼보자동차 코리아, 여성만을 위한 ‘레이디 살롱’
볼보자동차 코리아는 잠재적 고객인 여성을 대상으로 문화 행사를 통해 공략에 나섰다.
볼보차 코리아는 ‘볼보 레이디스 살롱’을 통해 여성만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볼보자동차가 ‘안전’을 강조한 만큼 여성 고객이 주 고객이다. 이 때문에 잠재적 고객인 여성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볼보 레이디스 살롱’은 이달 15일 ‘볼보 레이디스 데이’를 통해 서울 강남 소재의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200명의 여성을 초청해 진행됐다.
볼보 레이디스 데이에서는 ‘보태니컬 플로럴 가든’ 클래스가 진행됐다. 이는 영국의 럭셔리 플라워 브랜드 ‘맥퀸즈 플라워’와 함께 스웨덴 정원의 자연 친화적인 철학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스다. 정우철 도슨트가 함께한 ‘아트토크’도 열렸다. 이를 통해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을 통해 국내에서는 생소한 스웨덴 작가와 예술 작품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볼보자동차를 알리기 전에 볼보가 탄생한 스웨덴의 문화를 알려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한 셈이다. 이날 행사에는 볼보자동차 글로벌 마케팅 총괄(CMO)인 그레첸 세그-플레밍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그만큼 볼보차 본사에서도 주목하는 행사라는 말이다.
볼보차코리아는 “‘볼보 레이디스 살롱’은 볼보자동차 코리아가 지난 2022년부터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이벤트”라며 “여성들이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와 영감을 공유하고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콘셉트로 기획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