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셉트 게임즈)
유명 게임 ‘GTA’ 시리즈 퍼블리셔인 테이크투 인터렉티브가 정리해고의 일환으로 스튜디오 2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2일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테이크투 인터렉티브가 미국 시애틀 소재 인터셉트 게임즈를 폐쇄하고 7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인터셉트 게임즈는 ‘커벌 스페이스 프로그램 2’의 개발사다. 폐쇄는 6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외신들은 스튜디오 폐쇄로 ‘커벌 스페이스 프로그램 2’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이 게임은 당초 2020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차례 출시가 지연되다 지난 2023년 2월 스팀에서 얼리 억세스로 출시됐다. 하지만 각종 버그 등의 문제로 스팀 유저들로부터 ‘복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1년 테이크투에 인수되어 프라이빗 디비전 레이블의 일부가 된 롤7(Roll7)도 폐쇄가 결정됐다. 롤7은 2022년 횡스크롤 게임 ‘올리올리 월드’, 액션 슈팅 게임 ‘롤러드롬’을 출시해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달 중순 테이크투는 전체 직원의 약 5%인 600여명을 정리해고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를 4억6000만 달러(약 6348억원)에 인수하기로 발표한 후 일주일만에 정리해고를 발표한 것이다. 테이크투는 이번 스튜디오 폐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