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중국에서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신작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차 테스트보다 한층 높은 완성도를 통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신작 액션 RPG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2차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했다. '카잔'은 네오플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하는 PC·콘솔 게임이다. 테스트가 종료된 후 관련 커뮤니티에는 참가자들의 후기가 이어졌다. 공유된 후기를 종합해보면, '카잔'은 전투와 탐험에 중점을 둔 소울라이크류 액션 게임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부분은 '보스전'이다. 특히 전투에서의 타격감과 조작감이 자연스러웠으며, 각 보스들이 성장수준에 따라 적절하게 배치돼 있어 도전할 만한 맛이 있었다는 평가다. 난이도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어려운 보스는 있지만 불쾌한 보스는 거의 없다"라는 평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유저 숙련도에 따라 공략 난이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부문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카잔'은 3D 그래픽을 활용해 만화와 같은 느낌을 주는 카툰 렌더링 방식을 채용했다. 해당 방식이 '카잔'만의 기괴하고 음울한 분위기를 한층 부각시켰다는 설명이다. 대다수의 후기들은 '카잔'과 비슷한 게임으로 소울라이크 장르의 '인왕', '세키로' 등을 언급했는데, 전투나 액션은 닮았지만 그래픽에서만큼은 확실한 차별점이 느껴졌다는 평가다. 특히 탐험 단계에서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특징을 따온 모양새다. '카잔'은 맵을 탐험하고 일반 몬스터를 처치하며 진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해당 구간에서 개발자의 악의가 느껴질 정도로 복잡하게 꼬아놓은 구간들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중후반부로 갈수록 길이 점점 복잡해져 진행이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스토리 부문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카잔'은 펠로스 제국 대장군 '카잔'이 몰락하게 된 사건을 다루는 일종의 복수극이다. 공유된 후기에서는 "'던파' 스토리를 잘 몰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만,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밖에도 부족한 최적화 등이 단점으로 언급됐다. 다만 참가자들은 '카잔'이 기대작으로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아직 테스트 단계에 있는 만큼,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면 웰메이드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2차 FGT 후기에 따르면 넥슨의 신작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액션, 그래픽 부문은 타 액션게임에 비해 차별화에 성공,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카잔'이 'P의 거짓', '스텔라블레이드' 등 국산 액션 게임의 계보를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 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2차 FGT 유저 '호평'

15일부터 19일까지 2차 테스트 진행…전투, 액션 차별화 '눈길'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5.22 10:25 의견 0
(사진=넥슨)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중국에서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신작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차 테스트보다 한층 높은 완성도를 통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신작 액션 RPG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2차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했다. '카잔'은 네오플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하는 PC·콘솔 게임이다.

테스트가 종료된 후 관련 커뮤니티에는 참가자들의 후기가 이어졌다. 공유된 후기를 종합해보면, '카잔'은 전투와 탐험에 중점을 둔 소울라이크류 액션 게임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부분은 '보스전'이다. 특히 전투에서의 타격감과 조작감이 자연스러웠으며, 각 보스들이 성장수준에 따라 적절하게 배치돼 있어 도전할 만한 맛이 있었다는 평가다. 난이도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어려운 보스는 있지만 불쾌한 보스는 거의 없다"라는 평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유저 숙련도에 따라 공략 난이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부문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카잔'은 3D 그래픽을 활용해 만화와 같은 느낌을 주는 카툰 렌더링 방식을 채용했다. 해당 방식이 '카잔'만의 기괴하고 음울한 분위기를 한층 부각시켰다는 설명이다. 대다수의 후기들은 '카잔'과 비슷한 게임으로 소울라이크 장르의 '인왕', '세키로' 등을 언급했는데, 전투나 액션은 닮았지만 그래픽에서만큼은 확실한 차별점이 느껴졌다는 평가다.

특히 탐험 단계에서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특징을 따온 모양새다. '카잔'은 맵을 탐험하고 일반 몬스터를 처치하며 진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해당 구간에서 개발자의 악의가 느껴질 정도로 복잡하게 꼬아놓은 구간들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중후반부로 갈수록 길이 점점 복잡해져 진행이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스토리 부문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카잔'은 펠로스 제국 대장군 '카잔'이 몰락하게 된 사건을 다루는 일종의 복수극이다. 공유된 후기에서는 "'던파' 스토리를 잘 몰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만,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밖에도 부족한 최적화 등이 단점으로 언급됐다.

다만 참가자들은 '카잔'이 기대작으로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아직 테스트 단계에 있는 만큼,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면 웰메이드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2차 FGT 후기에 따르면 넥슨의 신작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액션, 그래픽 부문은 타 액션게임에 비해 차별화에 성공,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카잔'이 'P의 거짓', '스텔라블레이드' 등 국산 액션 게임의 계보를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 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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