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이 완성차의 해외사업 호조에 따른 구조적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과 인도 지역에서 완성차 물량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어 증설에 따른 구조적 수혜 역시 주목할 만한 포인트로 꼽힌다. 29일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엘의 투자 포인트로 ▲미국/인도 지역에서 완성차의 해외사업 독점 공급 구도 ▲MLA 램프 적용을 통해 구조적 ASP 상승 구조 ▲독일 프리미엄 업체 공급을 통한 고객사 다변화 등 3가지를 지목했다. 여기에 ROE 19% 대비 현저히 낮은 PBR 역시 중장기 주주환원의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에스엘이 유럽/멕시코 등을 제외한 지역 대부분의 해외지역에서 완성차의 현지대응 체제를 갖추고 있어 최근 완성차의 해외사업 호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미국의 경우 3월 들어서부터 완성차의 추력 SUV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에스엘의 실적 개선이 동반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시장은 두자릿수 마진이 발생 중이며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는 IPO를 통해 최대 4조원의 자본조달을 실시해 대규모 전기차 CAPA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에스엘의 대응물량의 구조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봤다. 그 외 에스엘 APL 법인에서 대응중인 기아 인도법인 역시 2030년까지 80만대까지 상승 여력을 보유 중이라는 것이다. 그는 "최근 제네시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그룹사내 최초 적용된 MLA 타입 LED는 기존대비 20~30% 가격인상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외 센터그릴 적용으로 일부 차종에서는 대당단가가 역시 20~30% 이상 상승 추세인만큼 MLA 방식의 적용 확대로 해외수주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에스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애널픽] "에스엘, 해외사업 구조적 성장 폭발"...목표가↑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5.29 08:52 의견 0


에스엘이 완성차의 해외사업 호조에 따른 구조적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과 인도 지역에서 완성차 물량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어 증설에 따른 구조적 수혜 역시 주목할 만한 포인트로 꼽힌다.

29일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엘의 투자 포인트로 ▲미국/인도 지역에서 완성차의 해외사업 독점 공급 구도 ▲MLA 램프 적용을 통해 구조적 ASP 상승 구조 ▲독일 프리미엄 업체 공급을 통한 고객사 다변화 등 3가지를 지목했다. 여기에 ROE 19% 대비 현저히 낮은 PBR 역시 중장기 주주환원의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에스엘이 유럽/멕시코 등을 제외한 지역 대부분의 해외지역에서 완성차의 현지대응 체제를 갖추고 있어 최근 완성차의 해외사업 호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미국의 경우 3월 들어서부터 완성차의 추력 SUV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에스엘의 실적 개선이 동반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시장은 두자릿수 마진이 발생 중이며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는 IPO를 통해 최대 4조원의 자본조달을 실시해 대규모 전기차 CAPA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에스엘의 대응물량의 구조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봤다. 그 외 에스엘 APL 법인에서 대응중인 기아 인도법인 역시 2030년까지 80만대까지 상승 여력을 보유 중이라는 것이다.

그는 "최근 제네시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그룹사내 최초 적용된 MLA 타입 LED는 기존대비 20~30% 가격인상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외 센터그릴 적용으로 일부 차종에서는 대당단가가 역시 20~30% 이상 상승 추세인만큼 MLA 방식의 적용 확대로 해외수주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에스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