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제공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tvN ‘문제적 남자’는 뇌의 극한을 시험하는 문제들과 이를 푸는 뇌섹남들의 매력을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1이 마무리되고 약 5개월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문제적 남자’는 ‘브레인 유랑단’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돌아온다.  ‘브레인 유랑단’이라는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듯 이번 시즌에는 변화된 규칙이 있다. 스튜디오에 머물며 문제를 풀던 뇌섹남들이 활동반경을 넓혔다. 이들은 학교, 대기업 등 일상의 천재들이 있을 법한 곳으로 나가 자신들과 함께 문제를 풀 동료를 구한다. 이후 팀을 나눠 기상천외한 문제를 푸는 대결을 펼치고, 진 팀은 남아서 공부를 하게 된다.  ‘문제적 남자’의 연출을 맡은 박현주 PD는 “문제남이 문제를 푸는 게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한다. 외국에서 내로라하는 분들이 나왔을 때도 문제를 잘 풀어주셔서 실내에 초대해서 하는 건 한계가 있겠다 싶었다. 신선한 자극을 줄만한 분들을 찾아 나서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시즌을 기획하게 됐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나라가 드물다. 한국은 교육열이 굉장히 높고 똑똑한 사람도 많다. 그런 분들을 만나기 위해 나섰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야외로 나가면서 느끼는 멤버들의 피로감은 당연했다. 이장원은 “아침에 집을 나서서 밤이 돼야 집에 들어간다”고 하소연했다. 김지석 역시 “스튜디오 녹화를 할 때는 몰랐는데 야외로 나가니까 이전이 편했던 거라는 것을 느꼈다.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을 실감했다”고 했다.  평소 지붕 없는 녹화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전현무도 투정에 동참했다. 그는 “새벽 6시에 불러서 머리 좋은 친구들을 다양한 곳에서 만난다. 서로 잠이 안 깬 상태다. 몸이 지치는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바뀐 규칙에 긍정적이었다. 김지석은 “야외로 나가다 보니 도전의식도 생기고 기대하지 않았던 재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고, 하석진도 “새로운, 준비되지 않은 게스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자극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연예인들보다 비연예인이 많은 것 같다. 현장을 다니면서 머리 좋은 인재가 많지만 방송을 잘하는 사람도 많구나 생각한다. 그런 숨은 인재를 발굴하는 재미가 있다. 성공적으로 시즌2를 맞이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사진=CJ ENM 제공 특히 이번 시즌에는 기존 뇌섹남이었던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을 비롯해 새롭게 주우재와 도티가 합류한다. 지난 시즌 가장 많이 게스트로 출연해 ‘문제적 남자’의 골수팬임을 밝혔던 모델 주우재와 연세대 법대 출신의 BJ 도티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높다.  주우재는 “앞선 시즌에서 다수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어느 정도 비췄다고 생각을 해서 큰 거부감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기존 멤버들과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 와서 재미있게 문제를 푸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도티는 “새로운 시즌에 합류 제안을 받고 얼떨떨하고 영광이었다. 게스트로 한 번 출연했던 적이 있었는데 ‘최애’(최고 애정하는) 프로그램이가 기꺼이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사실 형님들이 텃새가 있을 줄 알았는데 막내라고 잘 챙겨주셔서 기운이 샘솟았다”고 뿌듯해 했다.  전현무는 새 멤버들의 활약을 평가했다. 그는 “두 사람이 뇌섹남은 확실하다”면서 “워낙에 잘 풀던 멤버들의 후임이기 때문에 부담이 상당했을 텐데 첫 촬영부터 잘 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3회 정도의 촬영을 진행했는데, 박경 따라가려면 멀었다. 그래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날카로운 분석력의 하파고. 문과형 문제의 최강자 전현무, 뛰어난 창의력과 남다른 접근법을 보여준 김지석, 이성과 감성을 고루 겸비한 이장원에 새롭게 합류한 주우재와 도티가 어떤 분야에서 특화된 모습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박 PD는 “주우재는 문제 풀이에 있어서는 문남에 최적화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난해한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 좋다. 또 기존 멤버들이 낯을 많이 가리는데 주우재는 그런 부분에서 형들과의 케미가 좋다”고 했다. 또 “도티 섭외는 사실 모험이었다. 그 모험이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서 뿌듯하다. 도티가 대중들과 소통도 잘하시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어서 기존 멤버들의 부족한 그 지점을 채워준다. 또 법이나 경영 등 문과적 소양이 투철하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석은 “야외에 나가서 촬영을 하는 것은 특집 때나 하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문제적 남자 시즌2’는 “매회가 특집”인 셈이다. 첫 방송은 오는 21일.

[현장 종합] “매회가 특집”…새롭게 돌아온 ‘문제적남자2’, 본격 고생길 시작?

21일 오후 8시 10분, tvN 첫 방송

박정선 기자 승인 2019.11.20 15:19 | 최종 수정 2019.11.21 15:28 의견 0

사진=CJ ENM 제공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tvN ‘문제적 남자’는 뇌의 극한을 시험하는 문제들과 이를 푸는 뇌섹남들의 매력을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1이 마무리되고 약 5개월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문제적 남자’는 ‘브레인 유랑단’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돌아온다. 

‘브레인 유랑단’이라는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듯 이번 시즌에는 변화된 규칙이 있다. 스튜디오에 머물며 문제를 풀던 뇌섹남들이 활동반경을 넓혔다. 이들은 학교, 대기업 등 일상의 천재들이 있을 법한 곳으로 나가 자신들과 함께 문제를 풀 동료를 구한다. 이후 팀을 나눠 기상천외한 문제를 푸는 대결을 펼치고, 진 팀은 남아서 공부를 하게 된다. 

‘문제적 남자’의 연출을 맡은 박현주 PD는 “문제남이 문제를 푸는 게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한다. 외국에서 내로라하는 분들이 나왔을 때도 문제를 잘 풀어주셔서 실내에 초대해서 하는 건 한계가 있겠다 싶었다. 신선한 자극을 줄만한 분들을 찾아 나서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시즌을 기획하게 됐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나라가 드물다. 한국은 교육열이 굉장히 높고 똑똑한 사람도 많다. 그런 분들을 만나기 위해 나섰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야외로 나가면서 느끼는 멤버들의 피로감은 당연했다. 이장원은 “아침에 집을 나서서 밤이 돼야 집에 들어간다”고 하소연했다. 김지석 역시 “스튜디오 녹화를 할 때는 몰랐는데 야외로 나가니까 이전이 편했던 거라는 것을 느꼈다.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을 실감했다”고 했다. 

평소 지붕 없는 녹화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전현무도 투정에 동참했다. 그는 “새벽 6시에 불러서 머리 좋은 친구들을 다양한 곳에서 만난다. 서로 잠이 안 깬 상태다. 몸이 지치는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바뀐 규칙에 긍정적이었다. 김지석은 “야외로 나가다 보니 도전의식도 생기고 기대하지 않았던 재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고, 하석진도 “새로운, 준비되지 않은 게스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자극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연예인들보다 비연예인이 많은 것 같다. 현장을 다니면서 머리 좋은 인재가 많지만 방송을 잘하는 사람도 많구나 생각한다. 그런 숨은 인재를 발굴하는 재미가 있다. 성공적으로 시즌2를 맞이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사진=CJ ENM 제공

특히 이번 시즌에는 기존 뇌섹남이었던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을 비롯해 새롭게 주우재와 도티가 합류한다. 지난 시즌 가장 많이 게스트로 출연해 ‘문제적 남자’의 골수팬임을 밝혔던 모델 주우재와 연세대 법대 출신의 BJ 도티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높다. 

주우재는 “앞선 시즌에서 다수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어느 정도 비췄다고 생각을 해서 큰 거부감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기존 멤버들과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 와서 재미있게 문제를 푸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도티는 “새로운 시즌에 합류 제안을 받고 얼떨떨하고 영광이었다. 게스트로 한 번 출연했던 적이 있었는데 ‘최애’(최고 애정하는) 프로그램이가 기꺼이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사실 형님들이 텃새가 있을 줄 알았는데 막내라고 잘 챙겨주셔서 기운이 샘솟았다”고 뿌듯해 했다. 

전현무는 새 멤버들의 활약을 평가했다. 그는 “두 사람이 뇌섹남은 확실하다”면서 “워낙에 잘 풀던 멤버들의 후임이기 때문에 부담이 상당했을 텐데 첫 촬영부터 잘 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3회 정도의 촬영을 진행했는데, 박경 따라가려면 멀었다. 그래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날카로운 분석력의 하파고. 문과형 문제의 최강자 전현무, 뛰어난 창의력과 남다른 접근법을 보여준 김지석, 이성과 감성을 고루 겸비한 이장원에 새롭게 합류한 주우재와 도티가 어떤 분야에서 특화된 모습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박 PD는 “주우재는 문제 풀이에 있어서는 문남에 최적화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난해한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 좋다. 또 기존 멤버들이 낯을 많이 가리는데 주우재는 그런 부분에서 형들과의 케미가 좋다”고 했다. 또 “도티 섭외는 사실 모험이었다. 그 모험이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서 뿌듯하다. 도티가 대중들과 소통도 잘하시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어서 기존 멤버들의 부족한 그 지점을 채워준다. 또 법이나 경영 등 문과적 소양이 투철하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석은 “야외에 나가서 촬영을 하는 것은 특집 때나 하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문제적 남자 시즌2’는 “매회가 특집”인 셈이다. 첫 방송은 오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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