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해외 매출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손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해외 생산 능력 강화와 물류 효율화를 통해 적자폭을 줄인 풀무원이 하반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며 "올해 해외 법인의 첫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두부와 아시안 푸드의 매출 성장과 원가 절감을 통해 실적이 향상되며, 일본은 두부바 매출 비중 확대와 주력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진단이다. 중국도 유통 채널 재개와 생산 능력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풀무원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김 육상수조식해수양식업 허가를 취득해 4월에는 육상 양식한 김을 제품화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비건 식당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김 육상 양식은 해상 양식에 비해 ▲갯병 감염을 방지하고 ▲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100배 높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생산할 수 있어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손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전 세계 김 점유율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K-푸드 열풍과 함께 김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김 육상 방식의 높은 효율성과 생산량을 감안할 때, 향후 김 수출 확대도 기대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풀무원이 7월부터 신제품 '서울라면'을 미국 시장에 수출한다는 점도 긍정적 포인트다. 그는 "라면이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미국 수출은 풀무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이슬람권 소비자를 위해 할랄 인증도 준비하고 있으며, 10월 이후에는 전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라면은 동사와 서울시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출시 5개월 만에 100만봉(약 25만 번들)을 판매하며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애널픽] '김'부터 '라면'까지..."풀무원, 해외 성장 시작됐다"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6.28 08:46 의견 0


풀무원의 해외 매출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손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해외 생산 능력 강화와 물류 효율화를 통해 적자폭을 줄인 풀무원이 하반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며 "올해 해외 법인의 첫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두부와 아시안 푸드의 매출 성장과 원가 절감을 통해 실적이 향상되며, 일본은 두부바 매출 비중 확대와 주력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진단이다. 중국도 유통 채널 재개와 생산 능력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풀무원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김 육상수조식해수양식업 허가를 취득해 4월에는 육상 양식한 김을 제품화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비건 식당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김 육상 양식은 해상 양식에 비해 ▲갯병 감염을 방지하고 ▲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100배 높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생산할 수 있어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손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전 세계 김 점유율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K-푸드 열풍과 함께 김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김 육상 방식의 높은 효율성과 생산량을 감안할 때, 향후 김 수출 확대도 기대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풀무원이 7월부터 신제품 '서울라면'을 미국 시장에 수출한다는 점도 긍정적 포인트다.

그는 "라면이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미국 수출은 풀무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이슬람권 소비자를 위해 할랄 인증도 준비하고 있으며, 10월 이후에는 전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라면은 동사와 서울시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출시 5개월 만에 100만봉(약 25만 번들)을 판매하며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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