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7일 오병용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바이오플러스의 주가 하락과 관련해 "상장 이후 최저 수준으로 주된 하락 요인은 1분기 실적 쇼크 때문"이라며 "주사업인 필러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길 수 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플러스는 현재 1500억원을 투자해서 음성에 신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해 10월 완공 예정이다. 기존 공장에서 연간 약 300만개 수준의 필러를 생산할 수 있었으나, 신공장에서는 연간 무려 4000만개의 필러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에 대해 오 애널리스트는 "필러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늘린 것은 당연히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반증"이라며 "1분기의 경우 소량으로 취급하던 제품들을 줄이는 유통재편 과정에서 불가피한 매출 하락이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바이오플러스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며, 하반기부터는 다시 고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바이오플러스의 점탄성 높은 필러는 여전히 대체불가한 것으로 판단되며,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스킨부스터와 화장품 신사업이 중국에서 결실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올해 6월에는 스킨부스터 제품인 ‘Bonyx AURA’가 중국의 2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으며, 따라서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면서 "‘Bonyx AURA’는 국내에서 유명한 ‘리쥬란’과 비슷한 컨셉이며, 주사로 피부에 주입하는 약물로 이미 중국 내 대형 의료기기 업체들과 공급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언제든 공급계약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부터 본업인 필러 실적이 회복되고, 하반기부터는 중국에서 스킨부스터+화장품 매출이 붙는 그림"이라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하여 2024년 실적 기준 PER은 12배에 불과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덧붙였다.

[애널픽] "바이오플러스, 성장성 대비 저평가...매수 기회 잡아라"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6.27 08:49 의견 0


바이오플러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7일 오병용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바이오플러스의 주가 하락과 관련해 "상장 이후 최저 수준으로 주된 하락 요인은 1분기 실적 쇼크 때문"이라며 "주사업인 필러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길 수 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플러스는 현재 1500억원을 투자해서 음성에 신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해 10월 완공 예정이다. 기존 공장에서 연간 약 300만개 수준의 필러를 생산할 수 있었으나, 신공장에서는 연간 무려 4000만개의 필러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에 대해 오 애널리스트는 "필러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늘린 것은 당연히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반증"이라며 "1분기의 경우 소량으로 취급하던 제품들을 줄이는 유통재편 과정에서 불가피한 매출 하락이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바이오플러스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며, 하반기부터는 다시 고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바이오플러스의 점탄성 높은 필러는 여전히 대체불가한 것으로 판단되며,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스킨부스터와 화장품 신사업이 중국에서 결실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올해 6월에는 스킨부스터 제품인 ‘Bonyx AURA’가 중국의 2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으며, 따라서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면서 "‘Bonyx AURA’는 국내에서 유명한 ‘리쥬란’과 비슷한 컨셉이며, 주사로 피부에 주입하는 약물로 이미 중국 내 대형 의료기기 업체들과 공급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언제든 공급계약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부터 본업인 필러 실적이 회복되고, 하반기부터는 중국에서 스킨부스터+화장품 매출이 붙는 그림"이라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하여 2024년 실적 기준 PER은 12배에 불과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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