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이 양대 마켓 상위권을 유지 중인 가운데, '쿠키런' IP에 힘입어 회사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가 지난달 26일 선보인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은 국내 구글스토어 매출 5위, 애플 앱스토어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구글스토어 기준 매출은 29일 12위, 30일 6위, 1일 5위로 올라가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이용자 간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요소를 접목한 캐주얼 액션 게임이다. 국민 러닝 게임으로 사랑받았던 '쿠키런'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무기를 들고 적과 싸우며 '모험의 탑'을 등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게임은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 출시 하루 전 25일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했다. 글로벌 사전예약에 250만명이라는 인원이 몰린 만큼, 전 세계 '쿠키런' 이용자들의 저력이 여전하다는 걸 증명한 셈이다. 업계는 데브시스터즈가 그간 '쿠키런' IP로 쌓아온 높은 인지도가 이번 작품의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으며, 같은 IP를 활용한 전작들의 흥행으로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또한 '모험의 탑'의 플레이 방식 역시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요소다. 이 게임은 캐릭터를 육성하며 탑을 올라가는 RPG 장르 요소를 적극 채용했으며, 주요 BM(비즈니스모델)인 캐릭터 획득은 수집형 RPG의 확률형 뽑기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MMOPRG와 달리 수집형 RPG에서의 과금은 이용자들의 반발이 상대적으로 적다. 캐릭터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과금을 이어가야 하는 것이 아닌, 한번 캐릭터를 뽑고 나면 끝이라는 인식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처럼 적절한 과금 모델의 설계가 '모험의 탑' 매출 상승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적자를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당시 흑자전환은 중국에 출시한 '쿠키런: 킹덤'의 매출과 비용 효율화 정책에 따른 손익 구조 개선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흥행작을 확보하지 않으면 다음 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게임사는 결국 신작의 흥행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이번 '쿠키런: 모험의 탑'의 성과에 힘입어 회사의 실적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키런: 모험의 탑'의 경우 연초 진행된 글로벌 베타 테스트(CBT) 결과도 긍정적이었고 흥행시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신작 기대감이 다시 부각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쿠키런:킹덤'보다 더 많은 초기 이용자와 높은 ARPPU(이용자당평균수익)로 초기 하루 매출 8억원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하반기 또다른 신작 '쿠키런: 오픈스매시'를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난투형 액션 게임이 될 전망으로, 배틀로얄 요소를 채용한 색다른 '쿠키런' IP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한 회사는 크래프톤과 손잡고 '쿠키런'을 인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 양대 마켓 TOP10 'IP 파워 증명'

구글스토어 매출 5위, 앱스토어 6위 달성…'쿠키런' IP 인지도 통해 초반 흥행 성공
데브시스터즈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7.01 15:11 | 최종 수정 2024.07.01 15:27 의견 0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이 양대 마켓 상위권을 유지 중인 가운데, '쿠키런' IP에 힘입어 회사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가 지난달 26일 선보인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은 국내 구글스토어 매출 5위, 애플 앱스토어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구글스토어 기준 매출은 29일 12위, 30일 6위, 1일 5위로 올라가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이용자 간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요소를 접목한 캐주얼 액션 게임이다. 국민 러닝 게임으로 사랑받았던 '쿠키런'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무기를 들고 적과 싸우며 '모험의 탑'을 등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게임은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 출시 하루 전 25일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했다. 글로벌 사전예약에 250만명이라는 인원이 몰린 만큼, 전 세계 '쿠키런' 이용자들의 저력이 여전하다는 걸 증명한 셈이다.

업계는 데브시스터즈가 그간 '쿠키런' IP로 쌓아온 높은 인지도가 이번 작품의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으며, 같은 IP를 활용한 전작들의 흥행으로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또한 '모험의 탑'의 플레이 방식 역시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요소다. 이 게임은 캐릭터를 육성하며 탑을 올라가는 RPG 장르 요소를 적극 채용했으며, 주요 BM(비즈니스모델)인 캐릭터 획득은 수집형 RPG의 확률형 뽑기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MMOPRG와 달리 수집형 RPG에서의 과금은 이용자들의 반발이 상대적으로 적다. 캐릭터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과금을 이어가야 하는 것이 아닌, 한번 캐릭터를 뽑고 나면 끝이라는 인식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처럼 적절한 과금 모델의 설계가 '모험의 탑' 매출 상승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적자를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당시 흑자전환은 중국에 출시한 '쿠키런: 킹덤'의 매출과 비용 효율화 정책에 따른 손익 구조 개선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흥행작을 확보하지 않으면 다음 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게임사는 결국 신작의 흥행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이번 '쿠키런: 모험의 탑'의 성과에 힘입어 회사의 실적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키런: 모험의 탑'의 경우 연초 진행된 글로벌 베타 테스트(CBT) 결과도 긍정적이었고 흥행시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신작 기대감이 다시 부각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쿠키런:킹덤'보다 더 많은 초기 이용자와 높은 ARPPU(이용자당평균수익)로 초기 하루 매출 8억원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하반기 또다른 신작 '쿠키런: 오픈스매시'를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난투형 액션 게임이 될 전망으로, 배틀로얄 요소를 채용한 색다른 '쿠키런' IP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한 회사는 크래프톤과 손잡고 '쿠키런'을 인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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