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게임주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크래프톤과 넷마블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하락하였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40% 가량 떨어졌다. 이와 같은 주가 부진 요인은 숏폼 콘텐츠 시청 시간의 증가, 국내 게임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거부감, MMORPG 시장의 위축을 들 수 있다. 숏폼시청시간 및 동영상 평균 이용 시간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게임과 웹툰의 평균 이용 시간이 감소하고 있다는 추세를 그래프를 통해 볼 수 있다. 숏폼 콘텐츠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게임 이용 시간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며, 게임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확률형 아이템과 과도한 과금을 유도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인해 이용자들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MMORPG가 국내에서 위축되면서 게임사 주가가 빠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게임 트렌드는 중국과 터키 등 신흥국 게임 제작사들의 급성장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다는 특성이 있다. 신흥국 게임 제작사들은 최근 트렌드에 맞춘 간단하고 캐주얼한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면서 글로벌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러한 경쟁 심화로 국내 게임사들은 자신들의 게임 개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PC/콘솔 게임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네오위즈 P의 거짓 성공 이후 시프트업의 스텔라블레이드,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도 콘솔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보이며 콘솔 시장에 투자를 하기 시작하였다. 선진국 시장에서는 둔화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을 대신하여 인도 등 신흥국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빠른 성장이 나타나고 있어, 인도 쪽으로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를 통해 인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이를 토대로 현지 퍼블리싱 사업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도 쿠키런을 인도에서 퍼블리싱할 예정이다. 주목할만한 기업은 크래프톤, 넷마블, 데브시스터즈, 넥슨게임즈, 네오위즈, 펄어비스를 꼽았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1)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올라올 수 있는지 2) 콘솔 시장 진출을 했는지 또는 준비하고 있는지 3) 인도 등 신흥국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는지를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관심 깊게 보아야 할 종목으로 데브시스터즈와 네오위즈를 제시한다. -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보유한 게임회사이다. ‘24년 6월에 쿠키런:모험의 탑을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였다. 출시 당일 국내 구글 앱스토어 인기 1위 및 미국, 캐나다, 대만, 태국 등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출시 9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면서,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었다. 또한, 데브시스터즈는 인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모바일에 중점을 두고 있는 데브시스터즈의 게임들은 모바일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성공적으로 인도에 진출한 크래프톤과 협업으로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져서 주목해볼만한 종목으로 제시한다. - 네오위즈 네오위주는 콘솔게임 ’P의 거짓‘의 성공 흥행으로 AAA급 게임 개발 역량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P의 거짓은 콘솔 게임으로 출시일 한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달성하여 흥행에 성공하였다. 이로 인해 네오위즈의 체질이 바뀔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네오위즈는 국내 웹보드게임과 일본 모바일게임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며 신작 개발에 다소 소극적인 편이었다. P의 거짓의 성공으로 AAA급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관련 프로젝트 채용 공고가 8개에 달하는 등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대되는 신작 라인업이 없어 단기적인 주가는 부진해보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콘솔 게임 개발에 앞서 투자하고 있는 점에서 주가가 긍정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 관심종목으로 제시한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산업보고서] 게임주 반등 기회...주목할 종목과 전략은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 승인 2024.07.18 10:24 의견 0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게임주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크래프톤과 넷마블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하락하였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40% 가량 떨어졌다.

이와 같은 주가 부진 요인은 숏폼 콘텐츠 시청 시간의 증가, 국내 게임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거부감, MMORPG 시장의 위축을 들 수 있다.

숏폼시청시간 및 동영상 평균 이용 시간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게임과 웹툰의 평균 이용 시간이 감소하고 있다는 추세를 그래프를 통해 볼 수 있다. 숏폼 콘텐츠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게임 이용 시간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며, 게임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확률형 아이템과 과도한 과금을 유도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인해 이용자들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MMORPG가 국내에서 위축되면서 게임사 주가가 빠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게임 트렌드는 중국과 터키 등 신흥국 게임 제작사들의 급성장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다는 특성이 있다. 신흥국 게임 제작사들은 최근 트렌드에 맞춘 간단하고 캐주얼한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면서 글로벌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러한 경쟁 심화로 국내 게임사들은 자신들의 게임 개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PC/콘솔 게임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네오위즈 P의 거짓 성공 이후 시프트업의 스텔라블레이드,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도 콘솔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보이며 콘솔 시장에 투자를 하기 시작하였다.


선진국 시장에서는 둔화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을 대신하여 인도 등 신흥국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빠른 성장이 나타나고 있어, 인도 쪽으로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를 통해 인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이를 토대로 현지 퍼블리싱 사업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도 쿠키런을 인도에서 퍼블리싱할 예정이다.

주목할만한 기업은 크래프톤, 넷마블, 데브시스터즈, 넥슨게임즈, 네오위즈, 펄어비스를 꼽았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1)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올라올 수 있는지 2) 콘솔 시장 진출을 했는지 또는 준비하고 있는지 3) 인도 등 신흥국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는지를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관심 깊게 보아야 할 종목으로 데브시스터즈와 네오위즈를 제시한다.

-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보유한 게임회사이다. ‘24년 6월에 쿠키런:모험의 탑을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였다. 출시 당일 국내 구글 앱스토어 인기 1위 및 미국, 캐나다, 대만, 태국 등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출시 9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면서,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었다.

또한, 데브시스터즈는 인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모바일에 중점을 두고 있는 데브시스터즈의 게임들은 모바일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성공적으로 인도에 진출한 크래프톤과 협업으로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져서 주목해볼만한 종목으로 제시한다.


- 네오위즈
네오위주는 콘솔게임 ’P의 거짓‘의 성공 흥행으로 AAA급 게임 개발 역량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P의 거짓은 콘솔 게임으로 출시일 한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달성하여 흥행에 성공하였다. 이로 인해 네오위즈의 체질이 바뀔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네오위즈는 국내 웹보드게임과 일본 모바일게임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며 신작 개발에 다소 소극적인 편이었다. P의 거짓의 성공으로 AAA급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관련 프로젝트 채용 공고가 8개에 달하는 등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대되는 신작 라인업이 없어 단기적인 주가는 부진해보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콘솔 게임 개발에 앞서 투자하고 있는 점에서 주가가 긍정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 관심종목으로 제시한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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