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신작 '패미컴 탐정 크루 에미오 -웃는 남자-'. (사진=한국닌텐도 공식 채널 갈무리)
미스터리한 티저 영상과 함께 화제가 된 닌텐도의 공포게임 신작 '에미오'의 정체가 밝혀졌다.
18일 닌텐도는 신작 '에미오'의 정식 출시명을 '패미컴 탐정 크루 에미오 -웃는 남자-(이하 에미오)'로 확정하고, 프로듀서 사카모토 요시오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36년만에 출시되는 '패미컴 탐정 크루'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다. 닌텐도는 지난 1988년 해당 시리즈의 1편 '사라진 후계자'를, 1989년에 '뒤에 선 소녀'를 패미컴으로 발매했다. 이후 두 작품 모두 지난 2021년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패미컴 탐정 크루'는 우츠키 탐정 사무소에 소속된 탐정이 살인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다는 스토리를 담은 추리 게임 시리즈다. 평범한 사건이 아닌 미스테리한 괴담과 얽힌 사건을 파헤치는 것이 특징으로, 게임 전반에 귀신·괴물 등 공포스러운 요소가 담겼다.
이번 작품은 웃는 남자 '에미오'라는 도시 전설 괴담을 접목한 게임이다. '에미오'는 울고 있는 소녀에게 목숨과 맞바꾼 웃는 얼굴의 종이봉투를 제공한다는 연쇄살인마 괴담이다.
이번 작품에서 이용자는 우츠키 탐정 사무소 소속 탐정의 조수 역할을 맡아 괴담 '에미오'에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치게 된다. 게임은 2D 그래픽 기반 인터랙티브 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화하기, 조사하기, 이동하기 등의 커맨드를 활용해 추리를 이어갈 수 있다.
앞서 '에미오'는 닌텐도가 전 세계 공식 유튜브에 미스터리한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에미오'가 닌텐도의 신규 오리지널 IP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티저 공개 일주일 만에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인 것으로 밝혀졌다.
'페미컴 탐정 크루 에미오 -웃는 남자-'는 오는 8월 29일 정식 출시된다.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