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와우)’ 개발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25일 더 버지 등 외신들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개발하는 500명 이상의 개발자가 노조를 결성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통신 노동조합(CWA)의 도움으로 결성된 ‘World of Warcraft GameMakers Guild’는 디자이너, 엔지니어, 아티스트, 프로듀서 등 모든 부서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외신들은 “지금까지 비디오 게임 산업의 노조는 대부분 QA 노동자들이 주도해 왔다”며 새로운 형식의 노조 결성에 관심을 드러냈다.
‘와우 노조’는 캘리포니아와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블리자드 사무실에 있는 500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600명 규모의 액티비전 QA 노조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마이크로소프트(MS) 측은 “우리는 직원들이 직장에서 자신을 어떻게 표현할지 선택할 권리를 지지하고 있다”며 “단체 교섭 합의를 위해 노력하면서 CWA와 성의 있는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우 노조’ 외에도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블리자드 QA 노동자들로 구성된 새로운 노조도 결성됐다. ’Blizzard Quality Assurance United-CWA‘는 디아블로, 하스스톤 등 블리자드 게임 QA 테스터를 포함한 60여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