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대표 이미지. (사진=호요버스)
호요버스의 '젠레스 존 제로'가 국내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가운데, 편의성·모델링 개선 등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했다.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며 현재의 훈풍을 이어나가려는 모양새다.
2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호요버스의 액션 RPG '젠레스 존 제로'는 국내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에서도 앱스토어 매출 2위, 중국 매출 4위, 대만에서도 10위권에 안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상승의 비결은 지난 24일 업데이트된 신규 캐릭터 '주연'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브컬처 장르 특성상 신규 픽업(특정 캐릭터의 획득 확률을 높인 뽑기)이 출시되면 매출이 증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젠레스 존 제로' 네이버 공식 라운지 갈무리)
이와 함께 호요버스는 '리두 개선 토크 VOL.1' 공지를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명조' 등 경쟁게임의 출시로 카툰그래픽 기반 서브컬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며 적극적으로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호요버스는 "'리두 개선 토크 VOL.1'에서는 이용자들이 보내주신 피드백을 토대로 '젠레스 존 제로'의 현재 최적화 방향과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콤보 스킬'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진다. 적을 그로기 상태로 만든 후 캐릭터의 콤보 스킬 발동 여부를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향후 '콤보 스킬 취소' 등의 기능도 예고됐다.
또한 고난이도의 전투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도전적인 전투 의뢰가 다수 추가되는 것은 물론, '시유 방어전'에서 속성 저항 표기 추가, 모바일 환경에서의 UI 조정 등 다양한 편의성 개선이 더해질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도 다양한 개선점이 예고됐다. 먼저 일부 에이전트(캐릭터)들의 모델링이 변경된다. 몇몇 캐릭터의 경우 3D 모델링이 다소 단조로워 어색해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는데, 이를 최적화해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용자가 보유한 캐릭터로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젠존제'는 주요 캐릭터를 뽑기로 획득하는 수집형 RPG의 성격을 갖추고 있지만, 정작 마을에서 자신이 소유한 캐릭터를 조작하지 못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이에 호요버스는 "해당 문제에 대해 이용자분들이 피드백을 주신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후 버전 특별 방송에서 관련 조정 진행 중인 부분과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