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N) '한게임'으로 알려진 NHN이 다시 게임 사업에 집중한다. 연내 출시 예정인 '다키스트 데이즈'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11종의 신작을 선보이며 새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지난 25일부터 '다키스트 데이즈'의 2차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바탕의 루트슈터 게임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총기, 무기 등을 활용해 좀비가 창궐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15년 만에 선보이는 자체 개발 신작이다. 이 게임은 그간 웹보드·캐주얼 장르 게임과 클라우드·핀테크 등 기술 역량 강화에만 집중해왔던 NHN의 새로운 출사표다. 첫 미드코어(캐주얼과 하드코어의 중간 단계) 도전작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서구권에서 인기가 높은 좀비 아포칼립스, 루트 슈터 장르인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NHN은 오는 31일까지 '다키스트데이즈'의 2차 CBT를 진행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NHN) 또 NHN의 하반기 출시 예정작 중 '스텔라판타지'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스텔라판타지'는 지난 2월 NHN이 링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뛰어난 그래픽과 3D 모델링 기반 미소녀 캐릭터들이 특징으로, 글로벌 인기작 '킹스레이드'를 만든 개발진들이 게임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텔라판타지'는 각 캐릭터의 체형과 무기가 따로 준비된 것은 물론, 개별 애니메이션 연출까지 높은 수준으로 제작돼 장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 NHN은 '우파루 오딧세이', '페블시티', '프로젝트G' 등을 포함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1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NHN이 사업 전략을 변경한 데에는 수익성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NHN은 지난 2010년대 중반부터 게임사업의 의존도를 줄이고 간편결제, 클라우드 등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해왔다. 다양한 사업기반을 통해 NHN은 지난 2022년 첫 연매출 2조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1분기 NHN은 2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4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 사업에서 새 캐시카우를 모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준비 중인 신작의 장르 역시 RPG, PVP, 액션, 퍼즐, 소셜네트워크 등으로, 장르 다각화에 초점을 맞췄다. 카니발라이제이션(동족포식)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노리는 전략이라는 평가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NHN의 모태사업이자 핵심사업은 게임"이라면서 "'다키스트 데이즈'를 시작으로 NHN이 잘하던 웹보드 분야부터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역까지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게임명가' 재건 나선 NHN…신작으로 성장동력 확보

연내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출시…내년까지 신작 11종 출시 예고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7.27 08:00 의견 0
(사진=NHN)

'한게임'으로 알려진 NHN이 다시 게임 사업에 집중한다. 연내 출시 예정인 '다키스트 데이즈'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11종의 신작을 선보이며 새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지난 25일부터 '다키스트 데이즈'의 2차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바탕의 루트슈터 게임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총기, 무기 등을 활용해 좀비가 창궐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15년 만에 선보이는 자체 개발 신작이다. 이 게임은 그간 웹보드·캐주얼 장르 게임과 클라우드·핀테크 등 기술 역량 강화에만 집중해왔던 NHN의 새로운 출사표다. 첫 미드코어(캐주얼과 하드코어의 중간 단계) 도전작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서구권에서 인기가 높은 좀비 아포칼립스, 루트 슈터 장르인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NHN은 오는 31일까지 '다키스트데이즈'의 2차 CBT를 진행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NHN)

또 NHN의 하반기 출시 예정작 중 '스텔라판타지'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스텔라판타지'는 지난 2월 NHN이 링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뛰어난 그래픽과 3D 모델링 기반 미소녀 캐릭터들이 특징으로, 글로벌 인기작 '킹스레이드'를 만든 개발진들이 게임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텔라판타지'는 각 캐릭터의 체형과 무기가 따로 준비된 것은 물론, 개별 애니메이션 연출까지 높은 수준으로 제작돼 장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 NHN은 '우파루 오딧세이', '페블시티', '프로젝트G' 등을 포함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1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NHN이 사업 전략을 변경한 데에는 수익성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NHN은 지난 2010년대 중반부터 게임사업의 의존도를 줄이고 간편결제, 클라우드 등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해왔다.

다양한 사업기반을 통해 NHN은 지난 2022년 첫 연매출 2조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1분기 NHN은 2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4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 사업에서 새 캐시카우를 모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준비 중인 신작의 장르 역시 RPG, PVP, 액션, 퍼즐, 소셜네트워크 등으로, 장르 다각화에 초점을 맞췄다. 카니발라이제이션(동족포식)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노리는 전략이라는 평가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NHN의 모태사업이자 핵심사업은 게임"이라면서 "'다키스트 데이즈'를 시작으로 NHN이 잘하던 웹보드 분야부터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역까지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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