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도 신작 4종을 출시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8일 에프엔가이드 기준 넷마블의 예상 실적은 매출 7753억원, 영업이익 726억원이다. 이는 지난 1분기 매출 5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로, 상반기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 '레이븐2' 등 신작 3종의 성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중 '나혼렙'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만에 매출 140억원을 기록, 최근 누적 다운로드 2000만 회를 돌파한 바 있다. 업계는 '나혼렙'이 2분기 일평균 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아스달 연대기'와 '나혼자만 레벨업', '레이븐2' 등 3종의 신작이 잇따라 출시되며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넷마블은 하반기 신작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RF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4종을 출시하며 새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 중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가 기대작으로 꼽힌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지난해 넷마블의 실적을 견인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이은 두번째 방치형 키우기 장르 도전작이다. 이 게임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IP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한 작품으로, 앞서 동일 IP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를 제작한 넷마블에프엔씨가 개발을 맡았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글로벌 누적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방치형 키우기 장르는 손쉬운 조작, 적은 시간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낮은 진입장벽으로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한 뒤, 비교적 적은 과금이 요구되는 광고 제거 BM(수익 모델) 등을 택해 박리다매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넷마블은 원작 등장인물을 2등신 SD 캐릭터 기법으로 그려내며 보다 친근하게 전 연령대에 어필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SD 기법은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강조할 때 자주 사용된다. 또 넷마블에 따르면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는 각 캐릭터의 특성에 따른 조합과 전략의 재미가 담겼다. 각 캐릭터는 딜러, 서포터, 탱커, 디버퍼 등으로 분류되며, 체력, 근력, 지혜, 민첩 등 각기 다른 속성을 지녔다. 각 속성에 따른 상성이 존재하며, 상대에게 우위를 지닌 속성을 택해 자유로이 조합을 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미스 리본' (사진=넷마블) 이 밖에 지난해 '지스타 2023'에서 호평받은 '데미스 리본'과 'RF온라인 넥스트'도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된다.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의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최근 국내에서는 '니케', '블루아카이브' 등 서브컬처 장르가 인기를 끄는 추세로, 넷마블은 이 게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향후 웹툰, 웹소설, 영상 등으로 IP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데미스 리본'은 자체 개발 IP에 기반한 만큼 원작자와 수익을 나눌 필요가 없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 출시돼 2000만 명의 이용자를 모았던 'RF 온라인'을 계승한 SF MMORPG다. 이 게임은 SF 세계관을 활용해 기존 판타지 게임들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레이어는 바이오 슈트를 입고 화려한 스킬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전투에 도움을 주는 거대 로봇을 소환해 탑승할 수도 있다. 아울러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하반기 업데이트도 실적 기대 요소다. 싱글 플레이 게임인 '나혼렙'은 추가 콘텐츠 확장이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나혼렙'의 하반기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9월 원작에서도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히는 '악마성'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또 '100일 페스티벌', '0.5주년 페스티벌' 등 대형 이벤트도 예고된 상황이다. 현재 8일 기준 '나혼렙'의 앱마켓 매출 순위는 각각 구글스토어 14위, 애플 앱스토어 23위다. 향후 대형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급격한 순위 반등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상반기 3연타 홈런 넷마블, 하반기도 신작 '러시' 이어진다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MMORPG, 수집형 RPG 등 신작 4종 출시
기존 작품 대형 업데이트도 실적 개선 기대↑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8.08 09:59 의견 0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도 신작 4종을 출시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8일 에프엔가이드 기준 넷마블의 예상 실적은 매출 7753억원, 영업이익 726억원이다. 이는 지난 1분기 매출 5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로, 상반기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 '레이븐2' 등 신작 3종의 성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중 '나혼렙'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만에 매출 140억원을 기록, 최근 누적 다운로드 2000만 회를 돌파한 바 있다. 업계는 '나혼렙'이 2분기 일평균 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아스달 연대기'와 '나혼자만 레벨업', '레이븐2' 등 3종의 신작이 잇따라 출시되며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넷마블은 하반기 신작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RF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4종을 출시하며 새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 중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가 기대작으로 꼽힌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지난해 넷마블의 실적을 견인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이은 두번째 방치형 키우기 장르 도전작이다.

이 게임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IP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한 작품으로, 앞서 동일 IP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를 제작한 넷마블에프엔씨가 개발을 맡았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글로벌 누적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방치형 키우기 장르는 손쉬운 조작, 적은 시간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낮은 진입장벽으로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한 뒤, 비교적 적은 과금이 요구되는 광고 제거 BM(수익 모델) 등을 택해 박리다매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넷마블은 원작 등장인물을 2등신 SD 캐릭터 기법으로 그려내며 보다 친근하게 전 연령대에 어필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SD 기법은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강조할 때 자주 사용된다.

또 넷마블에 따르면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는 각 캐릭터의 특성에 따른 조합과 전략의 재미가 담겼다. 각 캐릭터는 딜러, 서포터, 탱커, 디버퍼 등으로 분류되며, 체력, 근력, 지혜, 민첩 등 각기 다른 속성을 지녔다. 각 속성에 따른 상성이 존재하며, 상대에게 우위를 지닌 속성을 택해 자유로이 조합을 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미스 리본' (사진=넷마블)

이 밖에 지난해 '지스타 2023'에서 호평받은 '데미스 리본'과 'RF온라인 넥스트'도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된다.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의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최근 국내에서는 '니케', '블루아카이브' 등 서브컬처 장르가 인기를 끄는 추세로, 넷마블은 이 게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향후 웹툰, 웹소설, 영상 등으로 IP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데미스 리본'은 자체 개발 IP에 기반한 만큼 원작자와 수익을 나눌 필요가 없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 출시돼 2000만 명의 이용자를 모았던 'RF 온라인'을 계승한 SF MMORPG다. 이 게임은 SF 세계관을 활용해 기존 판타지 게임들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레이어는 바이오 슈트를 입고 화려한 스킬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전투에 도움을 주는 거대 로봇을 소환해 탑승할 수도 있다.

아울러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하반기 업데이트도 실적 기대 요소다. 싱글 플레이 게임인 '나혼렙'은 추가 콘텐츠 확장이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나혼렙'의 하반기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9월 원작에서도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히는 '악마성'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또 '100일 페스티벌', '0.5주년 페스티벌' 등 대형 이벤트도 예고된 상황이다.

현재 8일 기준 '나혼렙'의 앱마켓 매출 순위는 각각 구글스토어 14위, 애플 앱스토어 23위다. 향후 대형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급격한 순위 반등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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