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8월초 인천-로마 노선을 첫 취항했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로마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유럽 하늘길을 연다.
티웨이항공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신규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와 신동익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과 탑승객 대상 기념품 증정이 이어졌다. 8일 인천에서 로마로 향하는 TW405편의 탑승률은 96%를 기록했다.
인천-로마 출발편은 주 3회(화·목·일)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2시35분 출발해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7시1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귀국편은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서 오후 9시1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4시1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시차는 한국보다 7시간 느리다.
인천-로마 노선에는 A330-200 항공기(246석)가 투입된다. 총 246석 중 18석이 비즈니스 클래스로 구성됐다. 넓은 침대형 좌석,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와 넉넉한 레그룸으로 안락하게 여행할 수 있다. 기내식은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과 이코노미석 승객 모두에게 편도 기준 각 2회씩 제공한다.
로마는 고대 로마 제국의 문화유산과 현대적 매력을 모두 갖춘 도시. 콜로세움, 판테온, 포로 로마노 등의 유적지와 바티칸 시국, 스페인 광장, 트레비 분수 등 유명 관광 명소가 많아 여행객이 줄을 잇는 곳이다. 티웨이항공의 이번 로마 취항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유럽 하늘길을 확장했다. 이어 8월 말 프랑스 파리,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순차적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유럽 취항 기념으로 특가 행사도 연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취항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에서 ‘유럽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리·로마·자그레브·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노선 대상 최대 10% 할인 코드와 왕복 및 다구간 항공권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로마에서 풍부한 문화유산과 미식 체험 등 유럽의 낭만과 여유를 느껴보길 바란다”며 “티웨이항공은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