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웹툰)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네이버웹툰의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하루만에 38% 급락, 주주들이 패닉에 빠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20% 하락한 12.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나스닥 상장 당시의 공모가인 21달러 대비 약 40%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장 마감 이후에는 3.37% 상승, 13.18달러까지 올랐다.
상장 이후 한때 4조원(29억 달러)을 뛰어넘었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2조2330억원(16.4억 달러)으로 줄어들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자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2분기 매출액이 3억2097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3억408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2분기 영업손실은 7909만 달러(약 1084억원)로, 전년 동기(546만달러) 대비 14.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