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의 ‘스텔라블레이드’. (사진=시프트업)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가 올해 11월 14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가운데,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매년 지스타 개막 하루 전날 부산에서 진행된다. 올해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작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올해 큰 성과를 낸 게임으로 대상 후보를 압축한 분위기다. 현재 강력한 후보로는 시프트업의 ‘스텔라블레이드’,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의 ‘나혼자만 레벨업’ 등이 꼽히고 있다.
시프트업에서 개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4월 출시된 콘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국내 게임 최초의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작으로, 소니가 직접 유통했다. 시프트업의 첫 콘솔 게임이지만, 이미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평단과 유저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다. 13일 기준, 글로벌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스텔라 블레이드’는 81점을 기록 중이다. 유저 점수는 10점 만점에 9.2점이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네오위즈 ‘P의 거짓’은 메타크리틱 점수 80점, 유저 점수 8.3점이다.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올해 7월 출시된 루트슈터 게임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직후 스팀에서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 사용자들을 사로잡았다. 스팀 동시접속자와 넥슨닷컴, 콘솔 유저까지 더하면 최대 동시접속자 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서구권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루트슈터는 슈팅에 RPG 요소가 합쳐진 장르로, 개발이 쉽지 않은 장르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시즌1 업데이트에 유저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부정적인 평가가 늘어난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5월 선보인 모바일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 게임은 웹소설과 웹툰으로 크게 흥행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원작의 재미를 상당히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원작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게임은 출시 1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매출 7000만 달러(약 950억원)를 돌파했으며,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한편, 올해 ‘지스타 2024’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메인 스폰서는 넥슨으로 결정됐으며,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하이브IM, SOOP 등이 참가한다. 총 3281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