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LED조명전문 금호전기와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협력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일 금호전기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이사(오른쪽)와 이홍민 금호전기 대표이사. (사진=파블로항공)
드론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LED조명전문 금호전기와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협력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금호전기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이사와 이홍민 금호전기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번개표’ 브랜드로 잘 알려진 금호전기는 89년의 업력을 지닌 국내 장수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 및 품질 향상 ▲공연용 드론, 국방용 드론 등 자체 개발 드론 양산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원활한 상호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항공 모빌리티 기술은 하이테크 기반의 광고, 프로모션, 신규 커머스, 콘텐츠 영역 등 다양한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블로항공과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의 세계화를 위해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이사는 “이번 금호전기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드론의 상용화와 품질 향상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드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지난 8월 미국 연방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으로부터 자사의 불꽃드론 ‘PabloX F 시리즈’의 비행 승인을 받으며 자사 드론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불꽃드론 'PabloX F 시리즈'는 파블로항공이 고퀄리티 드론 공연을 완성하기 위해 개발한 특수한 드론으로 국내 특허와 미국 특허를 가지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세계 시장에서의 수주 활동을 본격 진행해 글로벌 입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