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넥슨이 매출 7조원 달성을 목표로 신규 IP 출시, 기존 IP의 확장이라는 두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9월 자본시장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매출 7500억엔(한화 약 6조78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엔(약 2조26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한 종적·횡적 전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의 종적 확장 전략은 '던파' 등 기존 IP에 기반한 신작 출시, 현지화, 플랫폼 다변화에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일환으로 넥슨은 지난 5월 중국 현지화를 마친 '던파 모바일'을 출시한 바 있다.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출시 후 4개월 동안 누적 매출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또 '던파' IP를 활용한 콘솔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카잔'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넥슨은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 잇따라 '카잔'을 출품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당시 '카잔'은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2D 카툰 그래픽풍의 비주얼, 호쾌한 액션, 보스전 등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넥슨은 '던파'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오버킬', '프로젝트 DW'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비노기' IP에 기반한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마비노기 이터니티', '마비노기 모바일'을,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DX'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게임즈) 넥슨의 횡적 확장 전략 중 일부는 다소 아쉬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횡적 확장 전략은 신규 IP를 출시하고, 이를 '던파',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과 같은 기존 블록버스터급 IP 규모로 육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넥슨은 지난해 6월 '데이브 더 다이버'를 시작으로, 같은해 12월 '더파이널스'를, 지난 7월에는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규 IP를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 이 중 '데이브 더 다이버'는 국내 싱글 패키지 게임 중 최초로 누적 판매 400만장을 돌파하며 'BAFTA 게임 어워즈 2024'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다만 '더 파이널스'와 '퍼스트 디센던트'는 초반의 높은 기대감과 달리 다소 주춤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 파이널스'는 출시 초기 20만명의 동시접속자를 모으며 차세대 FPS로 주목받았지만, 불법 핵 프로그램에 발목을 잡히며 동시접속자 수가 1만명 대로 하락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역시 약 50만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 루트슈터 장르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지만 미흡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으로 접속자 수가 2만명대로 하락하며 고전하는 모양새다. 이에 넥슨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더 파이널스'의 경우 e스포츠화 가능성에 주목해 '시즌3 챔피언십' 등 각종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퍼스트 디센던트'는 10일 예정된 시즌1 2차 업데이트를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MOBA 장르 신작 '슈퍼바이브'가 오는 21일 국내 이용자 대상 테스트를 진행하며, 자체 개발작 익스트랙션 RPG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 등 신작들도 이르면 내년 출시된다. 또 '블루아카이브'의 개발을 이끈 김용하 총괄 PD를 필두로 신규 서브컬처 IP '프로젝트RX'도 개발 중에 있다.

신작부터 기존 IP 활용까지…넥슨, 매출 7조 목표 '개발 박차'

'카잔' 필두로 기존 IP 활용한 작품 풍성…'슈퍼바이브-낙원' 등 신규 IP 더해

김태현 기자 승인 2024.10.10 10:11 의견 0
(사진=넥슨)

넥슨이 매출 7조원 달성을 목표로 신규 IP 출시, 기존 IP의 확장이라는 두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9월 자본시장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매출 7500억엔(한화 약 6조78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엔(약 2조26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한 종적·횡적 전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의 종적 확장 전략은 '던파' 등 기존 IP에 기반한 신작 출시, 현지화, 플랫폼 다변화에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일환으로 넥슨은 지난 5월 중국 현지화를 마친 '던파 모바일'을 출시한 바 있다.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출시 후 4개월 동안 누적 매출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또 '던파' IP를 활용한 콘솔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카잔'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넥슨은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 잇따라 '카잔'을 출품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당시 '카잔'은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2D 카툰 그래픽풍의 비주얼, 호쾌한 액션, 보스전 등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넥슨은 '던파'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오버킬', '프로젝트 DW'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비노기' IP에 기반한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마비노기 이터니티', '마비노기 모바일'을,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DX'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게임즈)

넥슨의 횡적 확장 전략 중 일부는 다소 아쉬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횡적 확장 전략은 신규 IP를 출시하고, 이를 '던파',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과 같은 기존 블록버스터급 IP 규모로 육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넥슨은 지난해 6월 '데이브 더 다이버'를 시작으로, 같은해 12월 '더파이널스'를, 지난 7월에는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규 IP를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 이 중 '데이브 더 다이버'는 국내 싱글 패키지 게임 중 최초로 누적 판매 400만장을 돌파하며 'BAFTA 게임 어워즈 2024'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다만 '더 파이널스'와 '퍼스트 디센던트'는 초반의 높은 기대감과 달리 다소 주춤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 파이널스'는 출시 초기 20만명의 동시접속자를 모으며 차세대 FPS로 주목받았지만, 불법 핵 프로그램에 발목을 잡히며 동시접속자 수가 1만명 대로 하락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역시 약 50만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 루트슈터 장르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지만 미흡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으로 접속자 수가 2만명대로 하락하며 고전하는 모양새다.

이에 넥슨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더 파이널스'의 경우 e스포츠화 가능성에 주목해 '시즌3 챔피언십' 등 각종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퍼스트 디센던트'는 10일 예정된 시즌1 2차 업데이트를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MOBA 장르 신작 '슈퍼바이브'가 오는 21일 국내 이용자 대상 테스트를 진행하며, 자체 개발작 익스트랙션 RPG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 등 신작들도 이르면 내년 출시된다. 또 '블루아카이브'의 개발을 이끈 김용하 총괄 PD를 필두로 신규 서브컬처 IP '프로젝트RX'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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