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024년 3/4분기 경영실적 요약(자료=신한금융) 신한금융이 증권 부문 파생상품 운용 손실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전년동기대비 3.9%(465억원) 증가한 1조238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1조3665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1일 ETF 운용 과정에서 약 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는데, 시장 전망치의 부족분(1279억원)과 규모가 거의 일치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 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투자증권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서는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98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1673억원)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에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내년부터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금융 2024년 3/4분기 주요 이익 지표(자료=신한금융)

신한금융, 3Q 실적 시장 전망치 하회..."증권 1300억 손실 영향"

3분기 당기순익 1조2386억원...3.9%↑
누적 순익은 4조 육박..."역대 최대" 행진
540원 분기배당금, 4000억 자사주 소각 결의

최중혁 기자 승인 2024.10.25 14:25 의견 0
신한금융 2024년 3/4분기 경영실적 요약(자료=신한금융)


신한금융이 증권 부문 파생상품 운용 손실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전년동기대비 3.9%(465억원) 증가한 1조238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1조3665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1일 ETF 운용 과정에서 약 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는데, 시장 전망치의 부족분(1279억원)과 규모가 거의 일치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 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투자증권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서는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98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1673억원)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에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내년부터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금융 2024년 3/4분기 주요 이익 지표(자료=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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