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 트래픽 증가 및 수수료·플랫폼 부문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6일 카카오뱅크는 '2024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역대 최대 트래픽 견인 ▲대출비교·투자 플랫폼 입지 강화 ▲안정적 가계대출 관리 등을 통해 대출 잔액 증가는 최소화하면서도, 압도적인 고객 활동성을 비이자수익으로 전환하는 등 플랫폼 혁신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42억원, 누적 이자수익은 1조7921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5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조6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여신 잔액은 42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요구불예금이 1조원 이상 증가했고, 모임통장의 이용자 수와 잔액이 각각 1100만명, 8조원으로 늘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서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800억원 증가했다. 이번 역대 최대 실적은 카카오뱅크의 2000만명 이상의 고객수를 기반으로 역대 최대 트래픽을 이끌어 낸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9월 말 고객 수는 총 2443만 명으로 1년 만에 신규 고객이 215만 명 늘어났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022년 고객 수 2000만명을 돌파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는 1874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는 1352만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수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도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 실적 성장에 힘입어 플랫폼 수익 또한 전년 대비 19.1%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활동성 강화는 수신 확대로 이어져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의 다양한 생활 서비스가 금융 부문과 연결돼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신용대출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신용대출 비교하기'에 제휴사가 50여개로 확대되면서 이용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3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용대출을 비교하고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건수와 금액은 각각 8만건, 9995억 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 서비스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출시한 '공모주 청약 서비스'는 출시 3개월만에 이용자 수가 53만명을 넘어섰고, 3분기 국내 · 해외 주식투자 서비스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제휴 증권사의 발행어음 · 채권 투자 금액과 펀드 잔액 또한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나간 결과,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800억원 증가한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인터넷은행 3사가 공급한 전체 개인 중저신용 대출 가운데 절반 이상을 담당했다. 반면 3분기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48%를 유지하며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장기적으로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을 출시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개인사업자의 금융 생활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출시해 사업자 전용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인뱅 모범생' 카카오뱅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3분기 누적 순이익 3556억...전년比 27.3%↑
트래픽 증가, 플랫폼 수익 전년比 19%↑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로 대출 증가 억제

황보람 기자 승인 2024.11.06 11:07 의견 0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 트래픽 증가 및 수수료·플랫폼 부문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6일 카카오뱅크는 '2024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역대 최대 트래픽 견인 ▲대출비교·투자 플랫폼 입지 강화 ▲안정적 가계대출 관리 등을 통해 대출 잔액 증가는 최소화하면서도, 압도적인 고객 활동성을 비이자수익으로 전환하는 등 플랫폼 혁신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42억원, 누적 이자수익은 1조7921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5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조6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여신 잔액은 42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요구불예금이 1조원 이상 증가했고, 모임통장의 이용자 수와 잔액이 각각 1100만명, 8조원으로 늘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서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800억원 증가했다.

이번 역대 최대 실적은 카카오뱅크의 2000만명 이상의 고객수를 기반으로 역대 최대 트래픽을 이끌어 낸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9월 말 고객 수는 총 2443만 명으로 1년 만에 신규 고객이 215만 명 늘어났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022년 고객 수 2000만명을 돌파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는 1874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는 1352만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수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도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 실적 성장에 힘입어 플랫폼 수익 또한 전년 대비 19.1%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활동성 강화는 수신 확대로 이어져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의 다양한 생활 서비스가 금융 부문과 연결돼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신용대출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신용대출 비교하기'에 제휴사가 50여개로 확대되면서 이용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3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용대출을 비교하고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건수와 금액은 각각 8만건, 9995억 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 서비스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출시한 '공모주 청약 서비스'는 출시 3개월만에 이용자 수가 53만명을 넘어섰고, 3분기 국내 · 해외 주식투자 서비스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제휴 증권사의 발행어음 · 채권 투자 금액과 펀드 잔액 또한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나간 결과,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800억원 증가한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인터넷은행 3사가 공급한 전체 개인 중저신용 대출 가운데 절반 이상을 담당했다. 반면 3분기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48%를 유지하며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장기적으로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을 출시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개인사업자의 금융 생활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출시해 사업자 전용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