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에 새롭게 부임한 서태건 위원장이 게임 생태계를 위해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등급분류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전했다. 게임 등급분류 제도 헌법소원과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무조건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서태건 위원장은 6일 오후 서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8월 취임 이후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게임이용자협회, 게임산업협회 등 16개 협단체장들과 기업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만났다”며 게임 업계와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게임위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핵심방향으로 ▲소통 ▲신뢰 ▲변화의 3대 역점방향과 7대 중점과제, 17대 주요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민관 협업 확대 ▲등급분류개선/국제표준 연구 ▲등급분류교류 ▲공동정책 개발 ▲소통강화 ▲해외역차별 해소 ▲대학교육 협럽 ▲이용자참여 소통확대 등이다. 또 게임물 사후관리 과정에서 개발자·이용자를 중심으로 게임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등급기준 적정성을 자문하는 절차를 신설하기로 했다. 등급분류 과정이나 등급분류기준 수립 시에 ‘게임이용자’ 참여 근거를 빠른 시일 내에 ‘등급분류규정’에 담아, ‘게임이용자’의 참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또 ‘게임이용자 소통토론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외부 게임전문가를 게임위에 초청해 최신 게임 트랜드 정보를 전달하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최근 불거진 게임산업법 제32조2항3호에 대한 헌법소원과 관련해서는 “지금 청구하신 분들의 의견에 대해서 저희는 충분히 존중한다”고 말했다. 서태건 위원장은 “많은 논의를 거쳐서 헌재 결과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수용할 것”이라며 “후속 조치들에 대한 준비는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생긴지 10년이 넘었고, 게등위 시절부터 따지면 20년 동안 기능이 이어져 왔다”며 “세상이 20년 지났으면 뭔가 달라지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장 “등급분류에 유저 참여시키겠다”

백민재 기자 승인 2024.11.06 18:10 의견 0
(사진=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에 새롭게 부임한 서태건 위원장이 게임 생태계를 위해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등급분류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전했다. 게임 등급분류 제도 헌법소원과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무조건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서태건 위원장은 6일 오후 서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8월 취임 이후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게임이용자협회, 게임산업협회 등 16개 협단체장들과 기업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만났다”며 게임 업계와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게임위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핵심방향으로 ▲소통 ▲신뢰 ▲변화의 3대 역점방향과 7대 중점과제, 17대 주요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민관 협업 확대 ▲등급분류개선/국제표준 연구 ▲등급분류교류 ▲공동정책 개발 ▲소통강화 ▲해외역차별 해소 ▲대학교육 협럽 ▲이용자참여 소통확대 등이다.

또 게임물 사후관리 과정에서 개발자·이용자를 중심으로 게임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등급기준 적정성을 자문하는 절차를 신설하기로 했다. 등급분류 과정이나 등급분류기준 수립 시에 ‘게임이용자’ 참여 근거를 빠른 시일 내에 ‘등급분류규정’에 담아, ‘게임이용자’의 참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또 ‘게임이용자 소통토론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외부 게임전문가를 게임위에 초청해 최신 게임 트랜드 정보를 전달하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최근 불거진 게임산업법 제32조2항3호에 대한 헌법소원과 관련해서는 “지금 청구하신 분들의 의견에 대해서 저희는 충분히 존중한다”고 말했다. 서태건 위원장은 “많은 논의를 거쳐서 헌재 결과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수용할 것”이라며 “후속 조치들에 대한 준비는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생긴지 10년이 넘었고, 게등위 시절부터 따지면 20년 동안 기능이 이어져 왔다”며 “세상이 20년 지났으면 뭔가 달라지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