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 기술 활용한 현장 관제 모습. (자료=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전날 국토교통부장관상과 산업부장관상을 동시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제17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고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안전환경 부문에서 국토부장관상을 받은 기술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도로 현장관리’다.
이는 현실과 가상의 3D 데이터 융합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시공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시공 및 운영 관리를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해당 기술을 여수 화태-백야 현장에 적용해 고도화해 가고 있으며 BIM 데이터와 드론 사진 측량 기술 등과의 연계를 통해 현장 협업 및 안전·품질 관리 능력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날 코오롱글로벌은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무송풍 세정방식을 적용한 저에너지 국산 분리막 하폐수고도처리 기술’로 산업부장관상도 수상했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산업 파급 효과가 큰 우수 신기술과 제품을 수상하는 자리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30여년간 정부의 하폐수처리시설 선진화 정책에 발맞춰 수처리 분리막 기술을 국산화하고 하폐수처리 신기술을 개발해 전국 70여개 처리장에 적용하는 등 분리막 수처리 분야를 선도해 왔다.
최근에는 무송풍 세정방식을 적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함으로써 전력절감을 통한 탄소중립 및 산업경쟁력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코오롱글로벌은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환경과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 및 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한 결과 두건의 장관상을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실증과 고도화를 통해 건설산업의 전통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 성장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