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대형 평형과 펜트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고급 주거단지 설계를 제안했다. 삼성물산의 제안은 조합 원안 설계와 비교해 중대형 평형 비율이 높은 것이다.
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국민 평형인 전용면적 84㎡ 세대를 포함한 중대형 평형의 규모를 1341세대로 제안했다. 조합 원안인 1327세대 보다 14세대 더 많다. 이 중 대형 평형으로 분류되는 85㎡ 이상 세대는 784세대로, 조합 원안인 701세대보다 83세대가 많다. 조합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중대형 평형의 수를 늘리는 고급화 제안으로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한 차원 더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펜트하우스를 조합 원안(17세대) 보다 2배 이상 많은 35세대로 계획, 전용면적 최대 255㎡(공급기준 99평형) 크기의 펜트하우스를 제안했다. 펜트하우스의 최대 층고 또한 3개층 높이에 달하는 8.4m로 압도적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조합원들의 고급 주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한강변에 접한 30, 33, 34블록에 대형 평형을 집중 배치, 고급스러운 한강 조망을 강조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인다. 각 세대의 연속 일조를 최대한 확보해 자연 채광과 프리미엄 생활 공간을 실현하려는 의지도 내비쳤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우리의 설계안은 조합원들의 분양수익을 최대화하면서도 고급화와 차별화를 강조한 디자인을 반영했다"며 "한남4구역이 서울 내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