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가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로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엘앤씨차이나 잔여 지분 24.9%를 추가 취득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현대차증권은 22일 보고서를 내고 "이번 엘앤씨차이나 잔여 지분 취득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본격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올해가 성장을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2021년 CICC와의 JV 설립 이후 재무적 투자를 통해 2022년 12월 약 7000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다. 최근 중국내 인체조직관련 피부조직 이식재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최근 메가덤플러스 수입 인허가를 통해 중국 유방재건 8400억 규모, 화상 3조원 규모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인체조직법이 없어 의료기기 법규에 따라 제품 허가가 가능한 시장 환경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전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가덤플러스에 대해 중국NMPA로부터 수입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 외국 기업 최초로 피부조직이식재 시장에 공식 진출했고, 최근 중국 현지 이슈에 따라 인체조직기반 제품의 허가 절차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인허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제품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데 회사 측은 의미를 뒀다.
곽민정 애널리스트는 "이번 수입 인허가 획득을 통해 중국 시장 매출은 2025년 270억원, 2026년 1537억원(+469.3% yoy)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며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엘앤씨바이오는 필러전문기업인 휴메딕스와도 ‘엘라비에 리투오’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성형외과와 정형외과 중심의 시장에서 피부과와 미용성형과 등으로 무세포동종진피(ADM)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에스테틱 사업 진출을 통한 실적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 이에 올해 추가 신제품들에 대한 출시와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진출 가속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회사 측은 지난 16일 대표이사 자녀 명의로 각각 4420주를 총 2억원에 장내매수함과 동시에 1분기 중장기 기업 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수립, 공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곽 애널리스트는 "주가 밸류업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으로, 이번 중국 메가덤플러스 인허가 승인 획득을 통해 벨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