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CGV 제공
CJ 4DPLEX가 새로운 상영 기술을 선보인다.
17일 CJ CGV 자회사 CJ 4DPLEX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첫 출전한다. CJ로서나 상영 업계로나 최초 참가다.
CJ CGV의 설명에 따르면 CJ 4DPLEX는 CES 2020에서 ‘미래 영화관’을 주제로 차세대 상영 기술을 탑재한 통합관 4DX Screen을 선보이며, 컴퓨터 비전 기술을 탑재한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을 극장 로비 엔터테인먼트로 제안한다.
4DX Screen은 오감체험 특별관 4DX와 다면상영 특별관 스크린X가 결합된 통합관으로, 이번 CES를 통해 4면 스크린X, 자연스러운 파노라마 관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오각 스크린 설계, 모션 범위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한 4DX 신규 좌석 등을 최초 공개한다.
CJ 4DPLEX는 그룹의 핵심 경영철학인 온리원 정신을 기반으로 4DX, 스크린X, 4DX Screen 등 독보적인 영화 상영 기술을 개발·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2009년부터 지난 10여 년간 총 220개 넘는 특허 기술을 기반해 68개 국가, 약 1천개의 스크린, 13만석이 넘는 좌석으로 전 세계 98개 주요 극장사에 진출해 왔다. 세계 최초 개발한 국내 상영 기술로 세계 영화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신기술이라 호평 받고 있다. ‘시네마콘’ ‘쇼이스트’ ‘시네아시아’ 등 대표 영화 산업 박람회뿐 아니라, 미국 ‘에디슨 어워드’ 미국 ‘국제3D/차세대영상협회(I3DS)’, 중국 ‘아이리서치 어워드’ 등 주요 기술 시상식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선정되어 수상한 바 있다.
이번 CES에서 CJ 4DPLEX 는 혁신적인 상영 시스템을 탑재한 통합관 4DX Screen를 통해 한국 상영 기술의 초격차 역량을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4면 스크린X이다. 정면과 좌우 벽면을 활용한 기존 3면 스크린X에 천장 스크린을 더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정면 스크린과 측면 스크린 구조를 5각 사다리꼴로 특별 설계해 스크린이 관객을 감싸 안는 형태로 연결, 자연스러운 파노라마 관람 환경을 구현한다.
4DX Screen은 총 24석으로 구성, 그 중 반은 차세대 4DX 좌석으로 배치된다. 이번 신규 좌석은 모션 범위가 이전 모델보다 최대 10 배 가량 확대되어 강력해졌지만, 각 모션 별 움직이나 연결은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졌다. 비행 신, 자동차 드리프트 신, 추격 신 등과 같은 역동적인 액션 신에서 관객들은 실제보다 더 실감나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CES 내 CJ 4DPLEX 부스에서 현재 개발 중인 ‘디지털 시네마용 고휘도 초광각 줌렌즈’를 최초로 소개한다. 사실 일반적으로 스크린 대비 영사 거리 비율은 1.7~1.9다. 본 줌렌즈 사용시 0.55까지 단축되면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4DX만의 PLF(Premium Large Format)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즉, 직사각형 상영관 구조의 경우, 같은 공간 내 큰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큰 화면에서 4DX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CJ 4DPLEX는극장 로비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 컴퓨터 비전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AR RPG(Role-Playing Game)를 선보인다. 본 게임은 관객이 거치는 모든 공간, 특히 극장을 포함한 쇼핑몰, 테마파크 등에서의 유휴 시간과 체류 시간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모바일 AR RPG는 4DX 캐릭터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담은 게임으로, 총 5개의 퀘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한번에 최대 12명이 참가 가능하며 마지막 퀘스트에서는 4인이 한 팀이 되어 괴수를 무찌른다. CJ 4DPLEX 부스에서 나눠주는 핸드폰을 통해 가상 세계에 접속하며, CJ 4DPLEX 부스에 따라 여정이 펼쳐진다.
해당 게임은 컴퓨터 비전 기술이 적용된 만큼, 이질감 없이 실제 환경과 동기화된 RPG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말해 이전에는 게임 캐릭터가 현실 배경을 인식 못해 장애물과 겹쳐 보였다면 본 게임에서는 벽, 장애물 등을 인식해 현실감 있게 나타나는 것이다. 참고로 컴퓨터 비전 기술은 사람의 형태와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해 가상의 공간에 사람을 위치시키는 기술로, 가장 구현하기 힘든 AR 기술로 손꼽힌다.
CJ 4DPLEX 김종열 대표는 “CJ4DPLEX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CES 2020에서 4면 스크린 X, 차세대 4DX 좌석, 최첨단 모바일 AR RPG 등을 통해 미래 영화관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신기술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신기술로 상영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