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아 EV4. (사진=기아)
기아는 신현 전기차 '더 기아 EV4'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11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EV4는 지난 2021년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EV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동화 세단이다.
해당 모델은 롱레인지 모델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최대 533㎞(2WD 17인치 휠 기준)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길다. EV4는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이 운영되며, 2WD 17인치 휠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롱레인지 모델 533km, 스탠다드 모델 382km다.
전기차 세제혜택,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을 고려할 경우 실제 구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3400만원대, 롱레인지 모델 38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기아는 EV4에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사양을 적용해 고객에게편리한 차량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자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 시 차량 안에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스포티비 나우 등 OTT 서비스 및 유튜브를 시청하고 게임, 노래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기아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온라인 쇼케이스·화보, 디지털 패션 필름 제작, 런웨이 쇼와 팝업 전시 등을 진행하고, EV4 얼리 체크인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실제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EV4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며 "많은 고객이 EV4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EV4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에어 4192만원 ▲어스 4669만원 ▲GT 라인 4783만원, 롱레인지 ▲에어 4629만원 ▲어스 5104만원 ▲GT 라인 5219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