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나미스원)
넥슨게임즈의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 데이터를 무단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생 게임사 디나미스원이 입장을 밝혔다.
18일 디나미스원의 박병림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수사 기관의 조사에 관해 여러 문의를 받고 있다”며 공식 입장문을 배포했다.
디나미스원은 “당사는 ‘넥슨 게임즈에서 개발 중이던 'MX 블레이드' 관련 영업 비밀을 유출했다’ 등의 혐의로 압수 수색을 받았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려우나 혐의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더불어 “수사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근 신생 게임사 디나미스원 관계자들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달 말 회사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디나미스원은 넥슨게임즈에서 히트작 ‘블루 아카이브’를 만든 PD 등 핵심 개발진을 주축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넥슨게임즈는 이들이 퇴사하면서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 데이터를 무단으로 반출한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나미스원은 지난해 9월 첫 작품으로 ‘프로젝트 KV’를 공개했으나, 세계관과 설정, 캐릭터 디자인 등이 ‘블루 아카이브’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인 후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