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용산 241’이 ‘2025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공간 설계와 사용자 경험, 브랜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SK디앤디는 27일 자사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용산 241’이 ‘2025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전날(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으며, 디자인·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작 발표가 진행됐다.

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용산 241’이 ‘2025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수상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SK디앤디 공간컨텐츠 Part 강시영, 박해연, 이승준, 석재경 매니저 (사진=SK디앤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제 디자인 시상식으로, 올해 22개국에서 총 1879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30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돼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수상 여부가 결정됐다.

에피소드 용산 241은 공간·건축 부문에서 인테리어 설계가,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사용자 경험(UX) 디자인과 브랜딩 디자인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간·건축 부문에서는 다양한 전용 공간 구성과 생활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입주민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UX 설계, 로비 미디어 공간 ‘콘-트(CON-T)’,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는 웰컴 키트 디자인 등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심사위원단은 “콘-트는 디지털 기술과 공간이 결합된 새로운 주거 경험 사례”라고 평가했다. 웰컴 키트에 대해선 “생활 전반을 고려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밝혔다.

에피소드 용산 241은 SK디앤디의 일곱 번째 주거 프로젝트로, 총 34개 유형의 전용 공간을 포함한 맞춤형 구조로 설계됐다. 공용 공간은 각기 다른 테마로 구성됐고, 커뮤니티 시설과 연결되는 수직 구조, 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 인프라 등도 적용됐다.

SK디앤디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런던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주거 인테리어 부문 수상 경력을 확보했다.

SK디앤디 김도현 대표는 “이번 수상은 공간 기획 과정에서 사용자의 생활 방식과 이용 경험을 중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시 주거에 적합한 설계 기준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는 현재 용산, 성수, 서초, 수유 등 서울 내 7개 거점에서 약 3900세대 규모의 주거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신촌 지역에 신규 단지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를 개소할 예정이다. 셰어하우징 방식의 공간 구성을 통해 다양한 수요층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