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승리의 여신: 니케'의 2.5주년 이벤트를 예고했다. (사진=특별 방송 갈무리)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핵심 IP '승리의 여신: 니케'의 대규모 이벤트를 예고하며 상승세를 이어간다. 서브컬처 특유의 높은 이용자 충성도를 기반으로 상반기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최근 '승리의 여신: 니케'의 론칭 2.5주년을 기념한 특별 방송을 진행, 신규 캐릭터, 이벤트, 스토리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니케'는 지난 2022년 11월 출시 후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지난 2년간 꾸준히 매출 최상위권에 오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 0.5주년 이벤트마다 한국, 대만, 일본 등 전세계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서브컬처 게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2.5주년 이벤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질 예정이다. 먼저 신규 니케(캐릭터) '리틀 머메이드', '마하라: 본딩 체인'을 비롯해, 이벤트 스토리 'UNBREAKABLE SPHERE'를 선보인다.

해당 이벤트 스토리는 지난 2주년 이벤트에서 활약했던 '머메이드'가 주역으로 등장해, 주인공 일행과 함께 '포비스트' 세력과 맞서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유형석 디렉터는 "이번 이야기를 통해 2세대 페어리 테일 모델의 후일담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주요 캐릭터 '아니스'의 사이드 스토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지상 콘텐츠'도 최초로 등장한다. SD 캐릭터들이 3D 필드에서 탐사를 진행하는 시뮬레이션형 구조로, 각 니케에게는 '지상 전용 스킬'이 부여된다. 해당 스킬은 캐릭터를 스쿼드에 편성하는 것만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별도 과금이 요구되지 않는다.

개발진에 따르면 '지상 콘텐츠'는 시범적으로 운영된 후, 추후 업데이트로 보강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버블 병사와 랩처가 진영 쟁탈전을 벌이는 미니 게임 '버블 마치'도 소개됐다.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프트업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서 팝업 이벤트 '리틀 머메이드의 버블 에어리어'를 열고, 포토존과 한정 굿즈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어 오는 5월 8일부터 디저트39와 협업해 컬래버 메뉴를 선보이고, 6월 20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2차 오프라인 팝업을, 7월에는 카카오톡에서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연다.

유형석 '승리의 여신: 니케' 디렉터. (사진=특별 방송 갈무리)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성장 재화 획득 문제도 마침내 개선된다.

유형석 디렉터는 "앞서 개발자 노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성장 재화 획득량을 상향할 계획"이라며 "다만 재화를 늘리되, 각 콘텐츠에 적절하게 분배해 플레이 경험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존 아레나, 시뮬레이션, 솔로 레이드 등을 즐기면서도 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유 디렉터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유형석 디렉터는 "지난 2.5년은 짧지는 않았지만, 지휘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하고 어떤 운영을 해나갈지 항상 배워왔다"며 "앞으로도 여러 개선 사항을 계획 중이고 이번 2.5주년 업데이트도 최선을 다했으니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니케'의 2.5주년 이벤트 'UNBREAKABLE SPHERE'는 오는 24일 신규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