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서 박준모 무신사 대표가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무신사)

무신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2025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가 국내외 패션 브랜드, 파트너 기업, 투자사 등 호응을 받고 막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최대 7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1547㎡(약 468평) 규모 DDP 아트홀 2관은 1000여개 관계 기업에서 참석한 1500여명 방문객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박준모 대표를 비롯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무신사 재팬 ▲무신사 차이나 등 지역별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주요 임직원들이 무대에 올라 무신사 전략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를 위한 신규 지원 방안으로 ▲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 하반기 론칭 ▲국내-글로벌 스토어 입점 연동 ▲국내-글로벌 모바일 앱 통합 방안을 발표했다.

또 무신사는 올 하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해외 시장에 신규 진출하고 유럽, 중동 등으로도 K-패션 영토를 확장한다고 강조했다. 무신사는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공개한 청사진을 통해 경쟁력 있는 K-패션 브랜드들과 함께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연간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무신사는 이번 행사에서 주제 발표 외에도 패션 업계 및 유관 기업들끼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도 주최했다. 네트워킹 현장에서 유통 업체와 패션 및 뷰티 브랜드, 물류 기업, 국내외 투자사 등에서 CEO(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임원들과 마케팅, MD, 물류 등 실무자까지 1000명 이상 참석자들이 상호 교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야말로 국내 브랜드들이 영토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기인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브랜드는 좋은 상품만 준비한다면 모든 것을 무신사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고의 글로벌 진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