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저트39)


국내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 디저트39가 동일 면적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2024년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디저트39는 3.3㎡(1평)당 연매출이 약 1,448만 원으로, 국내 주요 브랜드 중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동일 기준으로 집계된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들의 면적당 매출을 상회하는 수치다. 투썸플레이스(895만 원), 탐앤탐스(908만 원), 설빙(847만 원)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할리스(585만 원), 파스쿠찌(519만 원), 엔제리너스(480만 원대) 등과는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디저트39의 면적당 매출 경쟁력에 대해 디저트 및 음료 중심의 메뉴 구성과 완제품 납품 방식에 따른 조리 효율성, 회전율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인건비 절감과 공간 효율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매장을 요구하는 브랜드들과는 다른 창업 전략으로 분류된다.

또한, 디저트39는 면적당 매출뿐 아니라 전국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22~2023년 합산 기준으로,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디저트39의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약 3억 2,58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교 대상인 △빽다방(3억 1,908만 원) △공차(2억 7,468만 원) △엔제리너스(2억 7,616만 원) △컴포즈커피(2억 6,501만 원) △메머드커피(2억 3,078만 원) △더벤티(2억 3,001만 원) 등보다 높은 수치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카페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못지않게 점포 운영의 효율성과 수익성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면적당 매출이 높게 나타나는 브랜드는 운영 구조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