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정부가 넥슨 지주사 NXC(엔엑스씨) 주식에 대한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공고를 내고 “정부가 보유 중인 NXC 주식에 대한 매각 절차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정부가 보유 중인 NXC 주식 전량인 85만1968주다. 이는 NXC 지분 30.6%에 해당하며, 지분 가치는 약 4조7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 2023년 5월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이 상속세 명목으로 물납한 물량이다.

NXC 지분에는 중국 거대 IT 기업 텐센트 등이 관심을 가진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바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기획재정부 역시 “현재 매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과거에도 두 차례 NXC 주식 매각 입찰 공고를 냈지만 모두 유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