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36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익은 68.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285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상반기 기준 수출 대수는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판매는 내수 1만8321대, 수출 3만4951대 등 총 5만3272대로 내수 판매가 줄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2분기 판매가 1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매출 역시 지난 2023년 1분기(1조843억 원) 이후 9분기 만에 분기 1조를 돌파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상반기 실적 호조는 글로벌 시장 신차 론칭 확대와 신시장 진출 등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생산성 향상 노력, 환율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KGM은 하반기부터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춰 국내외 시장 대응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과 흑자 규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와 신뢰할 수 있는 구매 여정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GM은 지난 6월 구독형 서비스 'KGM 모빌링'을 론칭한 데 이어, 이달 말에는 체험형 복합매장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 개관을 앞두고 시승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수출 시장에서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핀다드(PT Pindad)와 렉스턴 KD 공급 및 현지 국민차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HOA(조건합의서)를 체결했고, 6월부터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글로벌 수출 선적도 시작했다.
KGM 관계자는 "내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와 환율 효과, 수익성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KGM 모빌링과 익스피리언스센터 등 고객 접점 확대 활동을 통해 하반기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