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첨단 골프 시뮬레이터를 결합한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을 주요 단지에 도입한다. 차별화된 커뮤니티 전략으로 개포우성7차 등 단지 수주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투어펏 AI 시스템이 분석한 퍼팅 최적 경로.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골프 퍼팅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브로틴과 MOU를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투어펏'을 포함한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과 '서면 써밋 더뉴' 등 주요 단지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은 투어펏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퍼팅 그린과 더불어 어프로치나 벙커샷이 가능한 실내 골프 트레이닝존으로 구성된다. 입주민들은 날씨, 시간과 상관없이 필드에 온 듯한 몰입감을 느끼며 골프 연습을 할 수 있다.
입주민들은 실제 필드처럼 구현된 커스텀 퍼팅 그린 위에서 '투어펏 그라운드'가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하는 퍼팅 라인을 따라 효과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다양한 경사와 라인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실전 퍼팅 감각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고정밀 센서 기반의 퍼팅 전용 시뮬레이터 '투어펏 서클'도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 퍼팅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거리, 방향, 브레이킹 라인 등 퍼팅 성향 수치화하고 정량적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한 김아림, 이정은, 윤이나 프로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지도한 최종환 퍼터 전문코치의 훈련 콘텐츠와 패턴 테스트 프로그램도 함께 탑재돼 아마추어부터 상급자까지 수준별 맞춤 훈련이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어펏 도입은 입주민의 레저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커뮤니티 전략이자, 주요 단지 수주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써밋 브랜드가 지향하는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에 기술 융합형 커뮤니티 공간을 더해 주거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수주 추진 중인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도 퍼팅존·벙커존을 포함한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