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선보인 차별화 상품 ‘마녀스프’가 출시 직후 큰 인기를 얻으며 죽·스프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마녀스프’는 기존 병원 식단에서 체중 조절을 돕기 위해 고안된 레시피로 과일, 채소 등 여러 재료를 한꺼번에 끓이는 조리법이 마치 동화 속 마녀의 요리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작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저칼로리·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소개된 이후 온라인 검색량이 급증했고 올해 GS25 키워드 분석 시스템에서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GS25는 ‘마녀스프’에 대한 뜨거운 고객 관심과 SNS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디톡스·저속노화·체형 관리 트렌드에 착안해 해당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출시된 ‘마녀스프’는 양배추·토마토·감자·당근·브로콜리·사과·양파 등 7가지 채소와 과일을 담았다. 풍부한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160kcal의 낮은 열량으로 3800원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S25는 ‘마녀스프’ 인기비결로 무엇보다 편의점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과 각각의 재료를 따로 구매해 조리하는 번거로움을 전자레인지 2분 내외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매출 데이터를 살펴보면 주요 고객층은 여성으로 전체 구매자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20대 여성(22.15%)과 30대 여성(22.13%), 40대 여성(15.45%)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구매 시간대는 저녁과 야식 수요가 집중된 18시 이후에 두드러졌다. ‘마녀스프’ 인기에 힘입어 GS25는 오는 28일 ‘닭가슴살 마녀스프’를 추가로 출시한다. ‘마녀스프’ 구매 고객 분석 결과 함께 구매하는 상품으로 닭가슴살의 비중이 높았고 실제 고객 설문에서도 단백질을 더욱 강화해 달라는 의견이 가장 많아 이번 2탄 상품을 준비했다. 4000원에 판매되며 닭가슴살 추가로 단백질 17g이 포함돼 건강성과 포만감이 강화됐다.
GS25는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만든 이번 ‘마녀스프’ 성공사례처럼 앞으로도 고객 중심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단순 체중 관리에 국한하지 않고 편의점에서 다양한 ‘건강 스펙’을 충족할 수 있는 단백질 간편식, 저칼로리 간식 등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도현 GS리테일 냉장간편식 MD는 “마녀스프는 고객 목소리와 SNS 트렌드를 반영해 탄생한 상품으로 예상보다 훨씬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