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말차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초록빛 색감과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흐름 등에 따라 새롭게 유행하는 식문화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주류, 디저트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말차맛으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말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식재료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국내외 셀럽들이 말차라떼를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맛과 멋,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미지가 생겨났다. 특히 단순히 단맛이 아니라 단맛과 쓴맛이 조화롭게 어울린다는 점에서 ‘쌉콤달콤’한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1일~26일) 들어 말차맛 관련 상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현재 인스타그램에서는 #match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930만건을 넘기기도 했다. 특히 말차가 지닌 초록빛이 여름 시즌과 잘 어울리면서도 SNS에서 잘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말차가 맛과 건강, 시각적인 요소까지 갖추며 MZ세대 ‘힙(Hip)’한 식재료로 부상함에 따라 세븐일레븐에서도 말차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특히 5060 남성층에서 많이 찾는 막걸리 카테고리의 이용층을 넓히고자 말차를 섞은 막걸리로 2030 여성층 막걸리 진입 장벽을 낮췄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말차맛 막걸리는 ‘더기와 말차막’이다.
최근 한국식 이색주점인 ‘더기와’에서 직접 탄 말차를 바로 막걸리에 섞어서 내주는 ‘말차 막걸리’가 한 개인 인스타그래머 게시물에서만 조회수 300만뷰 이상을 기록할 만큼 화제를 얻음에 따라 해당 메뉴를 곧바로 상품화했다. 국내산 쌀과 말차가루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달큰한 맛의 막걸리와 쌉쌀한 말차맛이 조화를 이룬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등 디저트류도 말차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말차바’는 말차 함량이 시중 일반 말차 아이스크림 대비 1.6배 가량 높으며 국내산 말차가루를 사용해 진한 맛이 특징이다.
9월2일부터 출시될 예정인 ‘숲속의 말차초코샌드’는 말차크림과 초코크림을 넣어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말차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아몬드와 호두 분태를 더해 고소한 맛과 씹는 식감까지 살렸다. 세븐일레븐은 말차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관련 행사도 진행한다. 9월30일까지 ‘말차에 막 빠져바’ 이벤트를 진행해 더기와 말차막에 말차바를 타서 더욱 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두 상품을 25% 가량 할인된 3700원에 선보인다. 더기와 말차막은 4개 구매 시 20% 할인 행사를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이남구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말차가 전 세계적으로 트렌디한 식재료로 부상함에 따라 세븐일레븐에서도 말차 맛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달콤한 막걸리, 아이스크림 등에 결합해 쌉콤달콤한 맛을 즐겨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젊은 층 이용률이 높은 채널인 만큼 향후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즉각 대응해 차별화된 상품 구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