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지난 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을 개최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지난 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량식은 건축 공정 중 건물의 지붕을 올리는 주요 절차로 건축물의 완성을 기원하고 공사 무사 안전을 염원하는 의미로 한다.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제1공장은 연면적 약 9만9500㎡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시설이다. 총 12만리터급 생산 용량을 갖춘 3개의 대형 생산동 중 하나다. 지난 2024년 3월 착공 이후 약 1년6개월 만에 골조 공사를 마무리했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접목해 자동화된 생산 라인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춘 차세대 바이오 생산기지로 구축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4만리터 규모)와 함께 총 16만리터급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은 롯데그룹의 바이오 산업 역량 확대의 핵심 인프라"라며 "향후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톱 티어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