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마당 독립문화 기획자 지원 전시 ‘글그림씨의 식탁 : 밥 짓는 중입니다’ 포스터. 사진=KT&G


KT&G(사장 방경만)가 신규 장르 예술인을 지원하는 ‘독립문화기획자 지원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 팀 ‘지음지기’의 전시를 상상마당 대치갤러리에서 오는 10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상상마당 운영 20주년을 맞이해 KT&G가 지난 5월부터 공모를 진행한 사업으로 60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독립출판사 지음지기가 최종 선정됐다.

지음지기는 독립출판과 시각전시를 융합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최근 한글 초성을 키워드로 독창적인 감성의 서적을 출판하는 등 창의적인 기획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음지기의 에세이집 ‘한끼의 문학’을 바탕으로 도서 집필과정을 요리과정에 빗대어 풀어낸 시각 전시로 구성됐다. 전시 제목은 ‘글그림씨의 식탁 : 밥 짓는 중입니다’로 대중들에게 색다른 창작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김강민 KT&G 문화공헌부장은 “KT&G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우수한 작품이 전시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유수의 아티스트들과 작품 지원을 통해 독립 문화 산업 저변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과 예술을 잇는 국내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며 연간 방문객은 약 320만 명에 달한다. KT&G 상상마당은 2005년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해, 현재는 홍대, 논산, 춘천, 대치, 부산 등 전국 5곳의 오프라인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3,000여 개의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