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놀러지의 해외 고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여력이 여전하다는 평가다.
신한투자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해외시장이 국내보다 잠재력이 크지만 아직 실적 추정치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씽크(ThynC, 웨어러블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의 빠른 확산에 따른 조치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씽크의 괄목할 성장과 해외 진출 모멘텀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씽크 누적 설치 수 3분기 현재 6000병상, 연말 1만병상 도달 예정이다. 2026년 누적 3만병상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 Capa 확대가 예정돼 있다.
최승환, 이병화 애널리스트는 "설치 매출 병상당 300~400만원 발생한다"며 "씽크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도 37억원 수준이 예상되며, 올해 영업이익은 94억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만 빠른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침투율은 낮은 편이다. 부정맥 진단 및 스크리닝 시장(모비케어)의 침투율은 2%, 병상 모니터링 시장(씽크)도 0.8%에 불과한 상황.
최승환 애널리스트는 "2~3년 내 해외시장 성과는 국내시장을 뛰어넘을 것으로 본다"며 "중동 파트너사 OneHealth와 연말 연초 중동 시장 상용화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병상 수 기준 시장규모는 중동이 한국보다 크다"며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진출 진행 중인 아시아 시장은 한국의 5배 이상이고, 미국은 11월 FDA 인허가를 통해 내년 1분기 론칭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씨어스테크놀러지의 국내 사업 전망 상향에 따라 2025~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20%, 94%, 50%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