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일 경기도 안산시 장상동 일원에서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을 열고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안산시 장상동 일원에서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일 경기도 안산시 장상동 일원에서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을 열고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안산장상 지구는 2020년 5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지정된 공공주택지구로,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장하동 일대 221만㎡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약 1만4000가구 규모의 주택이 2028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의 9.7 대책에 따라 2026년부터 본격적인 주택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교통 접근성도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안산–여의도 30분대 이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어 향후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안산 동북권의 생활·주거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조감도 (사진=LH)

이날 착공식에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안산시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LH는 이번 착공을 신호탄으로 토지보상 및 주민 이주 절차를 독려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강화해 조성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주택공급 정책의 적기 실현을 위해 공정 관리와 기관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안산장상 지구를 1만4000호 공급과 문화·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수도권 서남부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