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청약 시스템을 민간 부동산 플랫폼에 개방하며 국민 편의 확대에 나섰다.

LH는 29일부터 공공분양 청약 신청과 결과 조회 등 기존 'LH청약플러스' 플랫폼에서만 가능했던 주요 청약 서비스를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LH와 KB국민은행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민관 협력의 첫 결실이다.

LH는 29일부터 공공분양 청약 신청과 결과 조회 등 기존 'LH청약플러스' 플랫폼에서만 가능했던 주요 청약 서비스를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밝혔다. (사진=LH)

'LH청약플러스'는 LH가 제공하는 온라인 청약 시스템이다. 모바일·웹을 통해 공공주택과 토지, 상가 등 다양한 청약 정보를 확인하고 청약 신청과 결과 조회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LH는 이번 플랫폼 연계를 통해 공공청약 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고 청약 환경을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개선하고자 했다.

이번 개방을 시작으로 LH는 향후 임대주택 청약 서비스까지 확대 적용하고, 네이버, 카카오 등 다른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의 연계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자신에게 맞는 청약 정보를 다양한 채널에서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재경 LH 경영관리본부장은 "이제 KB부동산 플랫폼을 통해서도 LH의 청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국민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개방과 민간 협력을 확대해 국민 중심의 맞춤형 청약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