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전경.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산배방·탕정 집단에너지사업 매각 본입찰'에서 JB컨소시엄(JB주식회사·한국서부발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LH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과 'LH 혁신방안'에 따라 2021년부터 집단에너지사업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번 매각 대상은 LH가 운영 중인 아산배방·탕정과 대전서남부 두 개 사업장으로, 특히 아산배방·탕정 사업장은 7차 입찰 끝에 처음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확정됐다.

LH는 JB컨소시엄이 집단에너지 운영 경험과 재무 안정성을 고루 갖춘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LH는 협상을 거쳐 매각 조건을 확정한 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내년 상반기 중 완납되고 양도·양수 절차도 완료될 계획이다.

LH는 이번 매각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인력 재배치를 추진하고 주택공급이라는 본연의 핵심 기능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비핵심사업 정리를 통한 재무 안정성 강화와 조직 운영 효율화에 의미가 있다"며 "대전서남부 사업장도 조속히 매각을 재추진해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핵심 역량 중심의 조직 구조로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